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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 뒤 뺨 40대 넘게 맞았다" 이재영·다영 학폭 추가 폭로

지난해 10월 경기에 출전한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 선수.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경기에 출전한 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 선수. 연합뉴스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나 소속팀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쌍둥이 배구선수의 또 다른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전주 중산초·근영중·근영고등학교 시절 배구선수 생활을 했다면서 선수 기록 사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전주중산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근영중학교를 다니다 전학했다.
 
이 글에서 A씨는 “하루는 이재영·이다영이 지갑이 없어졌다며 나를 불러 ‘오토바이 자세’를 시켰고, (이들의 말을 들은) 감독이 뺨을 40대 넘게 때렸다”고 주장했다. 
 
자매가 자신을 도둑으로 의심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적었다. “지갑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거짓말하지 마라 x×아,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이 너 밖에 없다, x××아’라는 쌍욕을 하며 나를 의심했다”는 것이다.
 
A씨는 감독마저도 이같은 상황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결백을 호소했지만 자매의 말만 믿으면서 단체집합을 시킨 뒤 ‘가져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또 이때 감독이 양쪽 뺨을 무자비하게 때렸다고 상황을 기술했다. 
 
특히 A씨는 최근 “선수들 사이의 괴롭힘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인터뷰한 당시 감독을 비판하면서 이로 인해 폭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배구부)감독이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고 화가 나서 글을 적는다”면서 “당시 쌍둥이들이 숙소 생활을 힘들어한다고 했다. 그런 일은 모른다고 하셨죠? 모른다고요? 당시 선생님 제자들이 모두 증인입니다. 그런데 모르신다고요?”라면서 수차례 되물었다.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글이 1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온라인 캡처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글이 1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온라인 캡처

 
A씨는 학부모와 관련된 피해 사실도 털어놨다. A씨는 “쌍둥이들은 (자신의 부모 외에) 다른 부모가 오는 걸 안 좋아했다. 그래서 내 부모가 와도 쌍둥이 몰래 만나야만 했다”며 “그것이 걸리는 날에는 수건과 옷걸이로 몸을 구타했고, 교정기를 한 내 입을 수차례 떄려 항상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였지만 쉽게 용기 내지 못했던 게 너무 후회스럽다”며“가해자들이 티비에 나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허무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 박탈 모두 여론이 잠잠해진다면 다시 풀릴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피해자 폭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첫 폭로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왔다. 이후 자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팀에서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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