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오는 4월 출고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시제기를 처음 공개했다. 도장만 하지 않은 완전한 형태다. [사진 국방일보]
![지난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오는 4월 출고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시제기를 처음 공개했다. 도장만 하지 않은 완전한 형태다. [사진 국방일보]](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01/2b8a18ac-44a4-47b9-bade-5ffcf74ad5e7.jpg)
![지난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오는 4월 출고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시제기를 처음 공개했다. 도장만 하지 않은 완전한 형태다. [사진 국방일보]](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01/86f5bd65-8b3b-45a2-9669-e78397f35091.jpg)
![지난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오는 4월 출고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시제기를 처음 공개했다. 도장만 하지 않은 완전한 형태다. [사진 국방일보]](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01/027be876-a6cb-431c-b0fe-673a5110d906.jpg)
KAI는 단좌형(4대)ㆍ복좌형(2대) 등 각기 다른 형상의 시제기 6대를 내년 상반기까지 만들 계획이다. 각종 지상ㆍ비행시험에 투입해 성능을 확인하는데, 시제기 비행은 내년에 시작한다.
가령 내구성 8000시간을 충족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2.5배인 1만9000시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양산 이후 30~40년 동안 공군이 운용할 것을 고려한 것이다. 최종 개발 완료 목표는 2026년이다.
최근 건조 계획이 확정된 경항공모함에 실을 수직이착륙형 함재기와 관련해서도 KF-X는 주목받고 있다. 현재로썬 록히드마틴의 F-35B 20대 도입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향후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KF-X 파생형을 개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KAI측은 "아직 연구된 바가 없고, 경항모 크기 등 사전에 따져볼 요소가 많다"며 "현 상황에서 'KF-X 네이비(Navy)' 개발을 고려하진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LAH, 2023년 개발 완료
KAI는 내년 중 최초 양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시제기에서 공대지 유도탄(LAH AGM)을 발사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앞으로는 무인화 체계와 연동한 파생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국내 개발 중인 정찰ㆍ감시용 무인비행기(UAV)를 헬기에서 조종할 수 있도록 하고, 2단계에선 헬기에 탑재한 무인공격기(드론)를 발사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KAI 관계자는 "마치 박격포처럼 압축된 공기로 발사하는 캐니스터(Canister)에 드론을 여러 대 동시에 탑재하는 형태"라면서 "2026년쯤 드론 개발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상진ㆍ박용한 기자 kine3@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