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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값 상승에 공격적 투자까지…'15만' 찍고 '17만닉스' 가나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주가가 14만원대를 돌파해 시총 100조원대에 재진입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주가가 14만원대를 돌파해 시총 100조원대에 재진입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업황 회복 기대 속에 주가 14만원대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7만원대로 상향조정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14만원대 진입, 시가총액 100조원 재탈환 

SK하이닉스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03조123억원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13만원대(종가 기준)를 뛰어넘은 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23일(종가 13만8500원)을 기점으로 시가총액 100조원대에 재진입했다. 25일에는 종가 14만8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15만닉스' 코앞까지 갔다.
 
금융투자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2차 수퍼 사이클'이 진행되면서 SK하이닉스 실적이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주가.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SK하이닉스주가.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D램 값 상승, 낸드 가격도 2분기부터 상승 전망

SK하이닉스는 매출의 70%가 D램 부문에서 나온다. D램 업황이 회사 실적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서버용 D램 가격이 전년 대비 35~4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보기술(IT)·가전 산업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부품인 D램 가격이 올랐고, 올해는 북미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뤄지며 서버용 D램 가격이 상승 중이다.  
 
아울러 PC 등에 탑재하는 D램의 현물가는 이미 지난달 4달러를 넘어섰다. D램 현물가격이 4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9년 4월 이후 22개월만이다. 현물가 상승추세가 이어지면 D램 고정가 역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낸드 부문도 올 2분기부터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을 발표하며 "낸드의 2021년 수요 증가율은 30% 초반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1차 인수를 마무리한다. 지난해 두 회사는 10조3100억원 규모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단숨에 낸드 점유율 세계 2위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인텔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술력을 가져와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했다.
SK하이닉스매출과영업이익.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SK하이닉스매출과영업이익.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4.8조 설비투자…첨단공정 노광장비도 구입

업황 회복세에 맞물려 공격적인 투자 소식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에서 5년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매입한다. 투자 금액은 4조7549억원으로, 자산 총액(2019년 기준)의 7.34%에 해당한다. ASML의 노광장비는 대당 2000억원 정도로 가격이 비싼데다 공급 물량이 달려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도 매년 장비 쟁탈전을 벌일 정도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1분기 실적 추정치(컨센서스)는 매출 7조8130억원, 영업이익 1조1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4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매출은 37조9117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9조9937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8.8%, 99.4% 증가한 액수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의미하는 에비타(EBITA)는 최근 6개월간 7조원을 웃돈다"면서 "5조원에 달하는 EUV 노광장비 구입 비용을 5년간 분할 지불하는 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에 성공했고, EUV 노광장비 공급 계약으로 설비 투자를 마쳐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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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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