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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아파" "빛이 보여"...화이자 첫날 접종 의료진 표정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접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접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하나도 안 아프던데요.”
 
27일 오전 9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김지원(26)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의 첫 소감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199명,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모두 3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김 간호사는 “주삿바늘이 (어깨 삼각근 부위 쪽에) 들어가는 느낌이 안 나더라. 하나도 안 아팠다”며 “(다행히) 같이 맞은 동료 의료진도 모두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첫 확진부터 백신 접종까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코로나19 첫 확진부터 백신 접종까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곧 접종센터를 빠져나온 서종원(39) 의사는 “다들 마음 놓고 맞으시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의료진들 그동안 방호복 입고 근무하는 등 여러 가지로 힘든 시간 보냈다”며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코로나 19위기를) 잘 극복해나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승훈 간호사는 ‘빛이 보이는 기분’으로 표현했다. 그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응급실에서 일한다고 했다. 보호복 안은 늘 땀에 절었다. 업무 강도가 높아져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한 간호사는 “응급실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들을 돌봤다”며 “의심증상 환자들이 확진 판정받으면 (나 역시) 불안감이 들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 의료진으로서 뿌듯함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진들 다들 고군분투 하는데 이제 좀 빛이 보이는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백신 접종 방법.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화이자 백신 접종 방법.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유종훈(35) 간호사도 “접종이 빨리 진행돼 마스크 벗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접종을 앞두고 잠을 설친 의료진도 있었다. 이선미(36) 간호사는 “(솔직히) 처음에는 백신을 제일 먼저 맞는 게 두렵긴 했다”며 “하지만 맞고 나니 후련하더라. 부작용이나 이상 증세도 없었다”고 했다. 
26일 오후 양산시 양산 부산대병원 내 영남권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초저온냉동고로 옮기고 있다. 뉴스1

26일 오후 양산시 양산 부산대병원 내 영남권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초저온냉동고로 옮기고 있다. 뉴스1

 
화이자 백신 1차 우선 접종자는 코로나19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5000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은 3월 20일까지 끝나고, 2차 접종은 4월 10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품목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3단계 자문과정 중 두 단계를 통과했다. 다음 달 초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접종 중인 화이자 백신은 다국가 백신공동구매 연합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물량이다. 특례수입 절차를 밟았다. 국내 허가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권혜림·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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