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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와인 낫?]③ 와인 좀 마셔본 고수가 찍었다, 1만원대 최강 가성비 와인

4만t. 지난해 한국에 들어온 와인 무게입니다. 2L짜리 생수통으로 2000만 통을 소비한 셈이니 가히 ‘와인 전성시대’입니다. 너무 독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혼자서든 함께든 즐기기 좋은 와인. 너무 어렵다고요? 어려운 외국어 이름이나 전문용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시고 싶을 때, 딱 맞는 와인이 최고입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상황별로 어울리는 와인을 주관적인 소감을 달아 소개합니다.

 
모든 소비재가 그렇듯, 와인의 맛은 대부분 가격에 비례한다. 하지만 예외 없는 법칙은 없을 터. 수많은 와인이 빼곡히 자리한 마트의 와인 판매대에서 우리가 그토록 고민에 빠지는 이유다. 가벼운 주머니 사정도 따져가면서, 간사한 혀도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런 와인은 없을까. 와인나라·신세계L&B·롯데칠성음료 등 대표 와인 수입 3사에 물었다. 와인 좀 마셔본 고수들이 찾는 1만 원대 최강 ‘가성비’ 와인을 소개한다.  
 
와인은 프랑스·이탈리아 등의 구대륙 와인, 칠레·호주·미국 등의 신대륙 와인으로 갈린다. 보통 와인 생산 역사가 짧은 신대륙 와인이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런데 이 와인, 1만원 꽉 채운 가격이면서 출신지가 이탈리아다. 게다가 이 와인이 만들어진 ‘안티노리’는 이탈리아에서도 와인 명가로 꼽히는 가문으로 600년 이상 가족 경영을 지켜오며 세계 최장수 기업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곳이다. 이탈리아에 가면 식당에서 가장 흔하게 내는 하우스 와인 중 하나라고 한다. 루비처럼 보랏빛이 살짝 감도는 색상이 고급스런 레드 와인으로 라즈베리·체리와 같은 붉은 과일의 향이 특징이다. 타닌은 강하지 않고 산도도 적당한 균형 잡힌 맛이다.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뉴질랜드의 ‘코노(Kono)’라는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포도밭에서 마오리족 대대로 내려오는 재배방법을 통해 생산된 포도로만 만들어지며 순수한 맛이 특징이다. 말보로 지역 세부 산지인 아와테레 밸리의 이름을 딴 와인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산미와 허브향이 인상적이다. 낮은 온도에서 발효하고 짧은 숙성 기간을 거쳐 신선하고 생생한 느낌을 살렸다. 해산물·생선요리·샐러드 등 가벼운 음식과 잘 어울린다.  
칠레의 3대 와인 브랜드로 꼽히는 ‘산타 리타’의 레드 와인이다. 와인 이름의 ‘120’이라는 숫자는 칠레가 스페인과 독립 전쟁을 벌일 때 독립군 120명이 산타 리타 농장에 피신한 것을 기념한 것이다. 숙성된 붉은 과일·정향(향신료의 일종)·바닐라향이 주를 이루는 레드 와인으로 과일의 산미와 과하지 않은 타닌감, 중간 정도의 무게감을 지녔다. 세 와인 중 도수가 가장 높은 편으로, 무게감도 적지 않아 한식·양식 등 식사 메뉴와 특히 잘 어울린다. 집에서 정찬을 차릴 때, 부담 없이 곁들이기 좋은 테이블 와인으로 추천한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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