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독감백신보다 아프지 않아”…제주도 요양시설서 첫 백신접종

26일 오전 10시 제주시 정효원에서 제주도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최충일 기자

26일 오전 10시 제주시 정효원에서 제주도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최충일 기자

차분한 분위기 속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주도에서도 26일 오전 9시께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이날 제주시 도련1동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정효원’에서 65세 미만 입소자 1명과 직원 69명 등 모두 70명에 대한 접종에 돌입했다. 실제 접종은 30여 분 후인 오전 10시께 이뤄졌다. 이날 접종은 의사가 예진을 보고 백신 대상자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면 간호사가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도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양은경 용양보호사가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최충일 기자

제주도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양은경 용양보호사가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최충일 기자

첫 접종자는 정효원에서 근무중인 요양보호사 양은경(48·여)씨다. 이날 남색 반소매 차림으로 접종에 나선 양씨는 접종을 기다리며 대화를 하는 등 여유 있는 반응을 보였다. 접종이 시작되고 주삿바늘이 들어가자 눈을 지그시 감기도 했다. 
 
접종을 끝낸 양씨는 10여 분간 이상 반응 발현 여부를 관찰한 뒤 아무 증상이 없자 귀가했다. 양씨는 “일반 독감백신보다 양이 적어서 그런지 접종 시 덜 아픈 느낌이고, 접종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맞기 전과 같은 상태”라며 “돌보는 어르신들을 위해 접종을 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요양원 앞에는 백신 접종 직후 쇼크가 발생하는 등 만약에 사태를 대비해 소방서 구급 차량과 제주보건소 앰뷸런스도 대기하고 있다.
 
제주도는 의사가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의료진이 자체 접종한다. 의료진이 없는 요양시설의 경우 보건소의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오는 3월 18일까지 3193명이다. 
 
제주도는 이밖에 요양병원·시설에 이어 다음 달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3곳) 종사자 3551명과 코로나 1차 대응요원 889명, 코로나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2186명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등을 위한 화이자 백신은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 접종 기관으로 배송될 계획으로 도내에는 다음 달 중순쯤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코로나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의료 기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등의 순으로 접종이 추진된다. 19~64세 일반 성인은 3분기에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제주에는 하루 전인 지난 25일 제주항 4부두를 통해 3900회분의 백신을 실은 1t 냉동 탑차가 도착한 뒤 도내 6개 보건소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9곳에 나눠 전달됐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