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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물 사용량 저감,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 친환경 경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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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친환경 경영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지구를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엔 반도체 업계 최초의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에 이어 국내외 모든 반도체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수자원 ‘3R 활동’ 10년 이상 지속
폐기물의 평균 자원순환율 98.1%
포장재에 에코 패키지도 선보여

 

반도체 업체 최초 ‘물 사용량 저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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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반도체 업계 최초로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9월 22일 열린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인증 수여식에서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은 3년간 사업장에 사용하는 용수량과 용수 관리를 위한 경영체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하나로 2001년 설립한 친환경 인증기관으로, 삼성전자는 2019년에 5세대(9x단) V낸드 기반의 ‘512GB eUFS 3.0’이 제품단위 ‘탄소발자국’과 ‘물발자국’ 인증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철저한 수자원 관리를 환경보호의 시작점으로 본다. 수자원을 아껴 쓰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3R(Reduce·Reuse·Recycle) 활동’을  10년 이상 이어왔고, 용수 사용량 저감을 사업장의 경영지표로 관리한다.
 
반도체 제조공정은 청정도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떤 무기질이나 미립자가 포함되지 않는 ‘초순수’를 사용하며, 반도체 집적도가 높을수록 용수 사용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삼성전자는 용수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하고, 멤브레인(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킴으로써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막) 기술을 도입해 고농도 폐수를 정화해 유틸리티 설비에 사용하는 등 폐수 재이용률을 높였다.
 
또한 수질을 전공한 박사급 인력이 반도체 사업장에서 전문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한다. 임직원 대상으로 30개 이상의 기술 직무교육을 운영해 용수 절감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이런 노력을 통해 2017~18년 평균 사용량 5015만t 대비 2019년 4911만t으로 약 104만t의 용수를 절감했다. 이는 20만 인구의 한 달 용수 사용량과 비슷한 수치다.
 
한편 지난해 4월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으로부터 대량의 물이 유입되는 오산천에서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의 서식이 확인됐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한 물이 엄격하게 정화해 지역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도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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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외 모든 반도체 사업장은 지난해 환경안전 국제 공인 기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인증(80% 이상)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미국 오스틴을 시작으로 국내 5개(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와 중국 2개 사업장(시안·쑤저우)의 총 8개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인증을 완료한 사업장들의 평균 자원순환율은 98.1%로,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총량 약 60만t 중 59만t 이상이 재활용되거나 열에너지로 회수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자원순환율은 국내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10%에 해당하는 폐기물 약 6만t을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연간 CO2 2640t 수준이며, 이는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어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하는 화성 DSR타워는 국내 최초로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화학물질 결정)를 시멘트 제조의 원료로 사용하는 등 자원순환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폐기물 배출 제로’를 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시설투자를 진행해 왔다.
 
특히 가장 많은 폐기물인 폐수 슬러지를 줄이기 위해 탈수펌프와 필터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해 연간 7.5만t의 슬러지를 저감했다. 또 폐액 활용을 위해 모든 생산라인에 폐액 배출 배관 시설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를 처리하는 협력사의 설비 증설 비용도 지원했다.
 
직원들도 재활용품 분리배출, 1회용품 사용 최소화 캠페인에 동참해 연간 295t의 소각폐기물을 줄였고,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2019년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포장재에 에코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의 각 면에 도트(Dot)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또한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반려동물용 물품,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도 제공했다.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박찬훈 부사장은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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