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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줄이자”…부산시, 3552억원 들여 발암물질 잡는다

부산 대기환경관리 계획 마련·시행

지난 1월 13일 부산 황령산에서 바라 본 해운대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송봉근 기자

지난 1월 13일 부산 황령산에서 바라 본 해운대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5년 주기의 ‘부산시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오는 5월 처음 수립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련된다. 시행계획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7㎍/㎥로 줄이는 것이 부산시 목표다. 
 
부산과 같은 대기 권역인 울산·경남·대구·경북에서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7㎍/㎥로 줄이는 계획이 시행된다. 초미세먼지의 연간 환경기준은 15㎍/㎥이지만, 현재 대부분의 시·도가 이보다 월등히 높아 목표치를 낮춰 잡은 것이다.  
 
전국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자료;부산시

전국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자료;부산시

초미세먼지 21→17㎍/㎥ 감축 목표

 
부산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19년 21㎍/㎥에서 2020년 17㎍/㎥로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좋음일 수’도 같은 기간 123일에서 192일(56% 증가)로 증가하고, 고농도 일수는 9일에서 1일(89% 감소)로 감소하는 등 크게 개선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은 코로나19 영향, 잦은 강우 등 기상여건, 대기오염 배출 관리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올해 초미세먼지를 더욱 줄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73% 증액된 35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먼저 정박 중인 선박의 전력생산에 필요한 연료유 대신 전기 사용을 늘리기 위해 육상전력공급시설을 늘리기로 했다. 또 항만 내 미세먼지 측정망 확대, 중소형 선박 LPG 추진시스템 상용화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부산지역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인 2019년 6월 19일 부산 남구 이기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마린시티의 빌딩이 윤곽만 보이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지역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인 2019년 6월 19일 부산 남구 이기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마린시티의 빌딩이 윤곽만 보이고 있다. 송봉근 기자

항만에서 초미세먼지 37.7% 배출
 
부산에선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37.7%를 선박 등 항만에서 배출(2017년 기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때문에 항만에 출입하는 내항선은 ‘항만 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해 선박검사일 이후부터 황 함유량이 기존 3.5%에서 0.5% 이하인 연료유를 사용해야 한다. 외항선은 관련법이 강화돼 지난 1월부터 0.5% 황 함유 연료유를 사용 중이다.
 
부산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하루 50㎍/㎥ 이상 등일 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15년 이상 차량 등)에 대해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을 제한한다. 또 노후 경유 차량 개선을 위해 매연저감장치 부착(2만5000대)과 조기 폐차(2만2000대)를 지원한다. 5년간 전기자동차( 1만대)와 수소자동차(4600대) 같은 친환경 차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미세먼지 배출 감시단 운영 등으로 공단지역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고, 산업단지 도로 청소도 확대한다. 어린이집과 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공기청정기 보급과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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