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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일자리 15만개 줄 때, 5060 일자리 47만5000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36만9000개 늘어났다. 20대 이하와 30대 일자리가 감소했지만, 50대와 60대 이상 일자리가 이보다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기업의 고용은 움츠러들고 나랏돈으로 만든 일자리가 확대된 영향이다.

 
2030일자리줄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2030일자리줄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통계청은 25일 이런 내용의 ‘2020년 3분기 임금근로일자리동향’을 발표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대가를 받고 일하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한다. 자영업자 등을 포함해 조사하는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으로, 주중에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주말에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계산한다. 지난해 3분기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1만4000명 감소했다.
 

2030 줄고 5060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늘어난 임금근로 일자리는 대부분 50대와 60대 이상 몫이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8만6000개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는 6만4000개가 사라졌다. 반대로 60대 이상 일자리는 34만7000개가 더 생겼고, 50대에서는 12만8000개 증가했다. ‘경제 허리’인 40대 일자리는 4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종사자를 위한 2021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 뉴스1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종사자를 위한 2021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 뉴스1

50대·60대 이상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배경에는 정부가 재정을 풀어 마련하는 일자리 사업이 있다. 가장 많은 일자리 증가를 기록한 공공행정 분야(17만7000개 증가)에서 60대 이상 일자리가 6만9000개, 50대 3만8000개가 늘었다. 보건·사회복지(16만2000개 증가)도 60대 이상 10만6000개, 50대 3만8000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두 분야 모두 정부 일자리 사업에 직접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코로나19로 일자리 취약계층의 고용 충격이 더 컸고, 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며 해당 연령층의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일자리 감소 역대 최대

국내 자리의 가장 큰 비중(21.5%)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서는 8만7000개의 일자리가 줄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8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 분야 일자리도 2만5000개 줄었다. 주로 30·40대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업은 2만5000개 줄며 마이너스(-)를 찍었다.
 
통계청은 제조업 일자리의 충격이 20대 이하와 30대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3분기 연속, 30대 일자리는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제조업에서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회사법인 일자리 처음으로 감소 

기업일자리만줄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기업일자리만줄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기업 일자리가 버티지 못한 부분을 정부 일자리로 채우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회사법인 일자리(-5만3000개)가 감소했다. 개인기업체(-1만7000개) 일자리도 쪼그라들었다. 반대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든 곳은 정부·비법인단체(24만개)였다. 정부로부터 인건비나 보조금을 지원받는 비영리·사회복지법인 등 회사 이외 법인(19만9000개)도 일자리가 늘었다.
 
코로나19 충격은 작은 기업에서부터 큰 기업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김진 과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개인기업체 위주로 영향을 줬다면, 지난해 3분기에는 회사법인까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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