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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순방 다녀온 의원들…'5성급 스위트룸'서 코로나 검사

[앵커]



공무출장은 '격리면제'…5분 남짓 검사 후 귀가

나라를 위해 일하는 건 같지만, 전혀 딴판인 검사 풍경도 있습니다. 국회의장과 의원들이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그 장소가 5성급 호텔의 스위트룸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이 과잉의전을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 5명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6박 9일 중동 방문을 마친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이들이 향한 곳은 인천에 있는 A호텔의 스위트룸이었습니다.



장·차관급 이상은 공무상 해외에 다녀온 경우에 격리면제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으면 바로 귀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이 박 의장과 의원들의 검사 장소로 잡아놓은 곳이 하필 5성급 호텔 스위트룸이었던 겁니다.



박 의장과 의원들은 5분 남짓 검사만 받은 뒤 곧바로 이 방을 떠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이 이 호텔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해 해당 입국자가 있을 때 검사시설로 써온 건 맞습니다.



하지만 호텔 관계자는 JTBC에 "통상적으로는 1층 로비에서 검사를 받고 가고는 했다"며 "방 배정의 경우에는 방역당국이 자체적으로 하고 있어 자세한 경위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장실 측은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이동했을 뿐 방에서 검사를 하게 해달라거나 스위트룸을 달라고 하는 등의 요구를 일절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의 과잉의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고위 공무원을 별도의 장소에서 검사하라는 지침은 없었다"면서도 어떤 경위로 스위트룸에서 검사가 진행됐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 일행과 같은 경우 검사와 대기에 드는 모든 비용을 정부가 부담합니다.



다만 A호텔에 따르면 호텔 측과 정부는 방 크기에 상관없이 사용 횟수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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