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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상 첫 여성 이사로 ‘74년생 KAIST 교수’ 추천

지난해 3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3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1967년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여성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주인공은 이지윤(47)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항공우주공학)다. 정의선(51) 현대차그룹 회장은 회사의 공식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여성을 참가시키고, 사외이사의 권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 40대 여성 항공전문가 사외이사로 추천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지윤 KAIST 교수에 대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정기 주총에 상정했다. 다음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이 교수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현대차 이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현대차는 다음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다음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가 이 교수를 사외 이사로 추천한 이유는 그가 현대차의 차세대 사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의 전문 식견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2019년 국내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항법학회 이사로 선출됐다. 지난해부터 한국항공우주학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교수가 사외이사로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 방향성과 기술 동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조언과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에선 현대차의 이번 결정을 파격적으로 보고 있다. 직전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인사가 맡았던 사외이사를 1970년대생 여성에게 맡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기아 사외이사로 추천된 조화순(왼쪽) 연세대 교수와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로 추천된 강진아 교수. [사진 기아, 현대모비스]

기아 사외이사로 추천된 조화순(왼쪽) 연세대 교수와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로 추천된 강진아 교수. [사진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차그룹으로 놓고 봐도 계열사마다 여성 사외이사를 적극적으로 늘려가는 추세다. 현대모비스는 강진아(54) 서울대 교수(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고, 기아도 조화순(55) 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72년생인 윤윤진(49) KAIST 교수(건설·환경공학)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선정했다. 
  

‘감사위원 분리선출’ 충실히 따르는 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이 교수와 함께 심달훈(62) 우린조세파트너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서울 중부국세청장 출신의 심 대표는 지난해 말 개정된 상법에 따라 감사위원으로도 분리 선임될 예정이다. 감사위원 분리선임 제도는 공정경제 3법(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에 따른 변화로 대주주의 지분이 아무리 많더라도 이사 선임 시 의결권은 3%로 제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주요 계열사가 여성 전문가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한 것도 그러한 취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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