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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안구단] 한반도 상공에 나타난 미 정찰기들...무슨 일일까?

*JTBC 온라인 기사 [외안구단]에서는 외교와 안보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알찬 취재력을 발휘해 '뉴스의 맥(脈)'을 짚어드립니다.



미국의 주요 정찰기들이 지난 주말 사이 (19일~21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미사일 탐지 정찰기'부터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탐지기'까지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미 해군의 신호정보정찰기 '애리스'(EP-3E) 한 대가 어제(21일) 오후 서해상의 인천 인근으로 날아와 비행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애리스의 주 임무는 미사일 발사 전후로 나오는 전자 신호를 포착하고 적의 통신 활동을 감청하는 일인데요. 군 소식통은 "북한 미사일 기지의 움직임을 들여다보기 위한 비행으로 관측된다"고 했습니다. 레이더박스의 기록을 보면 애리스는 이날 서해 백아도에서부터 강원도 내륙 상공을 왕복 비행했습니다.

미 해군의 신호정보 정찰기 '애리스'(EP-3E)가 지난 21일 한반도 상공을 왕복 비행한 궤적 (레이더 박스 캡처) 미 해군의 신호정보 정찰기 '애리스'(EP-3E)가 지난 21일 한반도 상공을 왕복 비행한 궤적 (레이더 박스 캡처)


하루 앞선 지난 20일엔 미 공군의 지상 작전 관제기 '조인트 스타스'(E-8C)가 수도권과 충청도 인근 서해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19일에는 미 공군 '리벳조인트'(RC-135W) 정찰기 한 대가 주일미군 기지를 이륙해 우리 수도권과 인천 인근 서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조인트 스타스'는 250km 거리 밖에서 이동 중인 목표물을 탐지하는 능력을 가져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탐지할 수 있고, '리벳조인트'는 미사일 발사를 위한 발신 신호를 포착하고 발사 후 궤적을 추적하는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이런 정찰기들이 띄운 건 북한의 신형 미사일과 잠수함 관련 동향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조인트 스타스'(E-8C)'조인트 스타스'(E-8C)
앞서 북한은 지난 달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한 심야 열병식에서 신형 추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전략·전술무기를 공개하며 핵 무장력을 과시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주한미군도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TEL) 차량 추적 등을 위해 수시로 한반도 상공에 '조인트 스타스'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당 대회 개막 다음 날인 지난달 9일에도 충청남도와 수도권 일대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감시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처럼 사흘 연속으로 연달아 미 정찰기들이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든 경우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 20일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한 달째를 맞는 날이기도 했죠. 출범 한 달을 맞은 바이든 정부가 취임 이후 북한의 첫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일 북한의 '건군절'과 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 즈음해 가능성이 제기됐었던 북한의 군사 도발은 조용히 넘어 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혹시 모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최근 지속적으로 정찰기를 띄우는 걸로 보입니다. 미국 정찰자산의 한반도 상공 출격은 다음달 초까지는 계속 될 걸로 보입니다. 다음달 초에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민감해하는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되면 북한도 나름의 군사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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