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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하지만 희망 보이는 양현종의 도전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짜리 스플릿 계약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짜리 스플릿 계약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양현종(33)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입하면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텍사스에서 뛰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쉽지는 않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달리 메이저리그가 보장된 계약이 아니다. 험난한 도전이다. 양현종의 도전 과정과 전망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 전문가 진단
빅리그 오르면 20억원까지 받아
선발진에 우완 많아 좌완이 유리

계약 조건은.
“스플릿 계약이다. 빅리그에서 뛸 경우 연봉 130만 달러(약 14억4000만원)를보장받는다.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55만 달러다. 따라서 최대 185만 달러(2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만 머물 경우 이에 못 미친다, 일반적인 트리플A 선수 연봉은 1만 달러 정도지만, 이름값 있는 선수는 MLB 최소 연봉(57만500달러)의 절반 정도 받는다. 양현종은 후자 쪽으로 보인다.”
 
텍사스 선발진 상황은.
“텍사스 선발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 팬그래프닷컴) 총합은 11.1로 30개 구단 중 21위다. 1선발 카일 깁슨은 단축시즌인 지난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5.35로 부진했다. 그래도 3년 연속(2017~19시즌) 10승 이상 거뒀다. 이번 겨울 보강한 투수는 아리하라 고헤이, 마이크 폴티네비치다. 일본 니혼햄에서 뛴 아리하라는 2년 62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8년 13승을 거둔 폴티네비치는 최근 하락세지만 연봉 200만 달러다. 2019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조던 라일스(2년 1600만달러)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다.”
 
양현종의 경쟁 상대는.
“데인 더닝, 카일 코디, 웨스 벤야민, 콜비 알라드 등이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더닝은 지난해 빅리그(2승, 평균자책점 3.97)에서 뛰었다. 선발 예비후보 1순위 코디는 지난해 8경기(5선발)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1.59였다. 부상자가 없다면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비자도 아직 나오지 않아 스프링캠프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쉽지 않다. 다만 벤야민, 알라드를 제외하면 모두 오른손 투수다. 1~4선발도 모두 우완이다. 왼손 투수인 양현종에게 유리한 점이다. 기존 선발진도 깁슨 외에는 다소 불안하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6선발, 또는 선발 뒤 롱맨 기용을 시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발 가능성이 있는 구단을 선택했다’는 양현종이 수긍되는 점이다.”
 
스플릿 계약으로 성공한 사례는.
“야수인 이대호, 황재균이 스플릿 계약을 통해 빅리그에 올라갔다. 이대호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뒤 시범경기에서 호평받아 개막전 명단에 들었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황재균은 25인 로스터엔 들지 못했지만, 6월 말 빅리그로 콜업됐다. 이대호는 한 시즌 풀타임 활약했고, 황재균은 18경기에 출전했다.”
 
그밖에 주목할 점은.
“발표에는 없었지만, 옵트아웃(선수가 원할 경우 계약을 파기하는 것) 조항이 포함됐을 수 있다. 시범경기가 끝나고 정규시즌 초반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면 다른 팀에 갈 수도 있다. 국내로 복귀할 수도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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