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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일자리 100만개 사라졌다, 실업자 157만명 사상 최대

지난달 실업자 수가 157만명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다. 1년 사이 100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여파다.
 

1월 취업자, 22년 만에 최대 감소
코로나 3차 쇼크에 혹한기 겹쳐
음식·숙박, 공공 알바 고용 직격탄

10일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고용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1월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8만2000명(-3.7%) 줄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22년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코로나 1~2차 확산 충격이 컸던 지난해 4월(-47만6000명), 10월(-42만1000명)보다 더한 기록이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째 줄고 있다. 98~99년 16개월 연속 감소 기록에 다가섰다.
 
100만 개 가까이 사라진 일자리.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100만 개 가까이 사라진 일자리.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일자리는 전 연령대에서 줄었다. 60대 이상(-1만5000명)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발(發) 위기 속에서도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20만~40만명 가까이 늘며(전년 대비) 고용 충격을 일부 상쇄했다. 올해 들어 이런 경향마저 사라졌다.
 
코로나 확산에 노인 일자리마저 말라붙었고, 정부의 공공·복지근로사업도 겨울철을 맞아 종료된 탓이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줄어든 건 2010년 2월(-4만명) 이후 처음이다. ‘공공 알바’로 대표되는 땜질식 고용 정책의 한계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36만7000명), 도·소매업(-21만8000명), 기타서비스업(-10만3000명)에서 일자리가 많이 줄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상향된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하면서 대면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면서 실업자는 큰 폭으로 늘었다. 올 1월 15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만7000명(36.2%) 급증했다. 99년 통계 작성 이후 실업자가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5.7%로 치솟았다.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비경제활동인구)는 1758만명으로 99년 6월 통계 생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별다른 이유 없이 쉬고 있다(쉬었음)고 답한 사람은 271만5000명에 달했다. 역시 2003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최대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일부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개선 흐름이 나타나곤 있지만, 고용 지표 개선으로 이어질 상황은 아니다”라며“현재 추세로는 적어도 올 상반기 중 고용 부문의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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