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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면접' 진행…후보자 일제히 "친문·친노" 강조

[앵커]



정치부회의 #여당 발제

여권의 보궐선거 움직임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1일) 유튜브 '국민면접'을 진행했는데, 서울과 부산시장 예비후보들 모두 친문재인, 친노무현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찬성하면서 2월 국회 처리 가능성이 더 높아졌는데, 부산시장 후보들은 일제히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관련 소식까지 류정화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키는 팔자다, 유전자다"라는 서장훈 씨의 말, 저에게도 좀 뼈아픈 말인데요. 이수근 씨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현실이 왜 이럴까' 싶거나, 역경을 헤쳐나가야 할 때가 오면, 결국 과거로, 유전자로 거슬러 올라가서 살펴보게 되죠. 서울 부산 광역단체장 선거라는 '거사'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유전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바로 친 문재인, 친 노무현 유전자입니다. 



어제 있었던 민주당 '국민면접'. '최초의 여성 광역 단체장'이냐 '반전세 찐 서민'이냐, 먼저 엄마 같은 푸근한 리더십, 독일 메르켈 총리 같은 '무티(MUTTI)' 리더십을 내세운 박영선 후보는 이젠 글로벌 도시 서울도 여성 시장을 탄생시킬 때가 됐다고 했습니다. 박 후보의 유전자, 여기서 찾았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어제/화면출처: 유튜브 '델리민주') : 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치를 배웠습니다.]



우상호 후보는 정통 민주당의 깃발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죠. 야권에 대항하는 범 여권의 차별화 지점은 '친 서민' 정책이라면서 보증금 4억에 월세 50만원 반전세를 사는 '찐 서민 후보' 본인을 지지해달라고 했습니다. 우 후보의 유전자는 이거였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어제/화면출처: 유튜브 '델리민주') : 정치한 이후에 가장 많이 운 것은 역시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그 상주 노릇하면서 하루 종일 눈물이 나오는 경험을 하면서 저는 이 노무현 대통령의 이 억울한 죽음만큼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민주당 당원이면.]



국민면접이 계속 진지하기만 했던 건 아닙니다. 이런 질문도 있었는데요.



[(출처 : 미디어랩시소) : 야근 할 생각은 마이소. 오늘은 얼마나에 하는 데이트 날인데, 가족이라 하지 마이소 가족 같은 회사, 내 가족은 집에 있어요.]



개그우먼 김신영 씨의 '부캐' 둘째 이모 김다비 씨의 노래입니다. 유재석 아니고 유산슬, 이효리 아니고 린다G, 이런 '부 캐릭터', '부캐'가 인기를 끈 건, 현실을 초월해서 더 나은 모습을 찾고 싶은 바람이 담길 거겠죠. 각자의 '부캐'를 뭘로 하겠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두 후보,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화면출처: 유튜브 '델리민주') : 제가 성이 우씨라 초등학교 때는 우거지, 우동. 이런 식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사실은 우거지는 저를 표현한 것이고, 해장국, 저는 좀 소탈한 서민시장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해장국이라는 것은 뚝배기처럼 추울 때 딱 주면 서민의 손이 따듯해지고요. 한 숟가락 싹 먹으면 속이 촤악 풀리지 않습니까?]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화면출처: 유튜브 '델리민주') : 부캐가 있기 전에 본캐가 있지 않습니까? 본캐는 '합니다 박' 입니다. 추진력. 그 다음에 부캐는 '달려라 써니' 찾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박 후보, "민심이 당심이다" 라고 말했죠. '친문 마케팅'이 효과가 있겠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어제 국민면접에서 살면서 언제 눈물을 흘렸느냐, 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검찰'얘기를 꺼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어제/화면출처: 유튜브 '델리민주') : 바로 BBK 사건. 대한민국 검찰이 진실을 숨기고 저를 비롯한 저의 가족, 또 민주당의 많은 분들을 뭐 주변까지 샅샅이 뒤지고 괴롭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는데요. 굉장히 분노에 받혀서 울었던 기억.]



본인이 투사였던 MB정부 시절을 소환했죠. 박 후보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걸까요. 윈지코리아컨설팅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후보가 32.6%로 우 후보에 2배로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후보들을 모두 포함한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후보 경선과 단일화가 되지 않은 현재 상황입니다.



박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우 후보는 오늘 청년 스타트업 기업을 찾아서 '청년 표심'을 겨냥했는데요. 앞서 유튜브, '우상호TV'를 통해서는 더 '영(young)'한 청년들의 표심잡기에도 나섰습니다. 막내 딸과 함께 아이돌 퀴즈 풀기를 한 겁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어? 이거 우리 지수 아닌가?]



[우지수 : 아빠…안 돼…요즘에 인기 되게 많은, 에이프릴에…]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에이프릴…나은이?]



[우지수 : 오! 어떻게 맞추는 거야?]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름은 좀 알죠~ 그래도 저는 역시 우리 집 우지수가 제일 예쁩니다.]



아이돌 지식에 더해서 '다정한 아빠'의 모습까지 어필했는데요. 86세대의 대표 주자, 우 후보 '꼰대가 아니다'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퀴즈풀이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라떼는' 에 국회의원 말투를 시전하고 맙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조용필은 정말 우리한테는 최고의 슈퍼스타. 대학 가서 좋아했던 거는 이선희, 윤형주, 송창식 같은 사람이 부른 노래들 좋아했어요. 이 어려운 시대에 방탄소년단 노래는, 노래도 좋고, 메시지도 좋은. 대한민국의 평판. '아,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다' 하는 그 지수가 엄청 올라갔어요. 방탄소년단 여러분에게 박수 한번.]



우 후보의 딸 지수 씨는 10점 만점에 6.5점을 줬는데요. 그래도 우리 '아미'들의 표심을 좀 얻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번엔 부산시장 선거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부산시장 후보들 역시 '국민면접'에 참여했죠.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세 후보 역시 문재인과 노무현, 민주당의 '유전자'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부산 선거의 쟁점,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국민의힘까지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죠. 민주당이  '2월 처리' 방침을 공언한 상태라, 가덕도 신공항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선거를 앞둔 여야의 '포퓰리즘' 아니 '표퓰리즘'이란 비판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다만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들은 '숟가락만 놓았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어제 / 화면출처: 유튜브 '델리민주') : 또 국민의힘 TK 국회의원들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당론 정리부터 먼저 좀 하고…]



[변성완/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어제 / 화면출처: 유튜브 '델리민주') : 신공항을 훼방 놓았던 분들, 침묵했던 분들. 부산 시민 모두가 합심해서 가덕 공항을 이끌어 낼 때 그때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추가로 '해저터널'까지 공약했죠. 어제 박 반장이 자세히 전해드렸습니다.



[JTBC '정치부회의' (어제) : 국민의힘으로서는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이슈에 끌려가기만 하는 건 아무래도 내키지 않을 겁니다. 김 위원장이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 카드 받고 거기에 얹어서 '한·일 해저터널' 카드까지 던진 거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옵니다.]



[영화 '타짜' : 이거 돈 다시 빼시겠어요? 아니면 묻고 더블로 가시겠어요? (묻고 더블로 가!)]



갑작스런 해저터널 공약에 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미성숙한 의제를 뜬금 없이 꺼낸 건 무책임한 처사"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이익이 더 크다면서 '친일적인 의제'라고까지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을 찬성했던 TK 정치인 홍준표 의원은 해저터널도 옹호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 "철 지난 민족감정에 사로잡혔다"면서 "한미일 동맹이 지난 70년간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줬다"고 했는데요. 오랜만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홍준표 (음성대역) : 한일 해저터널 공약은 어제 오늘 갑자기 나온 공약도 아닌데 민주당이 이걸 두고 일본에 더 이익이 많느니 토착 왜구니 하고 또 반일 프레임을 짜는 것을 보니 참 못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여는 여끼리, 야는 야끼리, 똘똘 뭉치는 거 보니 선거가 다가오긴 한 모양입니다.



오늘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민주당 후보들 일제히 '친노·친문 유전자'…가덕도 신공항 실현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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