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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온라인 연매출 1조 돌파…온라인서 제2도약 꿈꾼다

이랜드그룹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해 4분기에 온라인에서만 3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그룹 측은 “온라인 커머스 집중 전략이 제대로 먹힌 덕분”이라며 "연간으로 치면 온라인 매출 1조원 시대가 바짝 다가온 셈"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카카오 같은 플랫폼과의 협업 강화, 새로운 소매 비즈니스 혁신 등으로 온라인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킴스클럽의 자체 브랜드(PB)인 오'프라이스의 라이브 방송 준비 모습. 사진 이랜드그룹

이랜드 킴스클럽의 자체 브랜드(PB)인 오'프라이스의 라이브 방송 준비 모습. 사진 이랜드그룹

브랜드별로 온라인 전문몰 특화   

이랜드그룹의 무기는 다양한 보유 브랜드다. 온라인상에서 브랜드는 곧 콘텐트 경쟁력으로 통한다. 이랜드그룹은 패션(뉴발란스ㆍ스파오ㆍ후아유 등)과 유통매장(NCㆍ뉴코아ㆍ이천일아울렛ㆍ킴스클럽 등)에 더해 애슐리ㆍ자연별곡 같은 외식 브랜드 등을 갖고 있다. 이랜드가 가진 브랜드 콘텐트의 가치는 시장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캐주얼 브랜드인 ‘티니위니’와 생활용품 브랜드인 ‘모던하우스’를 각각 8770억과 7000억에 매각한 게 대표적이다. 문제는 다양한 브랜드를 어떻게 묶어 시너지를 낼 것인가다. 이랜드는 이를 위해 그룹 내 조직마다 온라인 전담팀을 구성하고, 생산과 물류, 오프라인 매장 운영까지 온라인 커머스에 적합한 구조로 바꿔가고 있다.
 
이랜드는 보유 브랜드를 카테고리별 전문몰로 특화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4월 런칭한 큐레이션 플랫폼 ‘키디키디’가 대표적이다. 키디키디는 ‘수아비’, ‘베베테일러’, ‘바나바니’ 같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물론 ‘뉴에라 키즈’, ‘뉴발란스 키즈’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 등이 입점해있다. 단순히 브랜드의 나열이 아닌 계절별 트렌드에 맞춰 각 소비자에 맞춤형 제안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아동 매거진인 ‘밀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아동 패션 화보와 코디 등을 선보이는 ‘온라인 패션 매거진’을 운영 중이다. 덕분에 출시 첫해인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는 또 지난해 6월 명품 전문 앱인 ‘럭셔리갤러리’를 내놓았다. 앱을 통해 20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살 수 있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읽어낸 덕에 관련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3.8배 성장하고, 연간 구매 고객 수가 4만명에 이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中 앱에서 패션 브랜드 매출 1위 

중국 사업 역시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한 예로 이랜드 중국은 비즈니스에 중국 텐센트의 ‘샤오청쉬(小程序)’를 적극 활용한다. 샤오쳥쉬는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에서 이용하는 확장 앱(앱인 앱)으로 ‘위챗’을 기반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일대일로 대화하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지자 21개 브랜드의 4000여 개 전 매장에서 샤오청쉬를 이용토록 했다. 이 결정과 실행에는 단 2주의 시간이 걸렸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인프라 투자결정도 빠르게 진행됐다. 덕분에 지난 5월에는 텐센트에서 진행한 샤오청쉬 경진대회에서 참가 패션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기염을 통했다. 관련 영업이익률은 35%에 육박한다. 올해 샤오청쉬를 통한 매출은 2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이랜드그룹과 카카오는 지난해 전략적 제휴 협력을 체결했다. 양사 모두 이를 통해 각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크하기로 했다. 사진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과 카카오는 지난해 전략적 제휴 협력을 체결했다. 양사 모두 이를 통해 각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크하기로 했다. 사진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은 각 분야 최고의 기업과 손잡고 미래를 대비 중이다. 지난달 카카오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게 대표적이다. 이랜드 자체 페이 개발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 작업은 토스와 협업 중이다. IT기업인 NHN과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커머스 사업에 필수인 온라인 플랫폼 개발도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라이브방송’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의 경우 지난해 8월 ‘라이브커머스’팀을 신설 현재까지 2264회의 누적 방송 횟수를 기록 중이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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