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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일 세월호 농성 끝…"尹 지휘 특수단 결과 靑 사과하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농성 중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연합뉴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농성 중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벌여온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477일 만이다. 매주 토요일 촛불 집회는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진상규명 약속 의지 표명과 이행 등 요구 가운데 받아들여진 것은 거의 없다"며 "지난 7년 동안 해온 대로 가족협의회가 직접 해내야 할 진상규명의 몫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월호 의혹을 재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단의 결과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특수단은 2019년 11월 출범해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 17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20명을 기소하고 15건을 불기소처분 및 처분 보류하는 것으로 지난달 19일 활동을 끝냈다. 고(故) 임경빈군 구조지연, 청와대의 세월호 초기 수사외압, 유가족 사찰 등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특히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AIS 항적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
 
유족들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한 특수단 수사 결과에 대해 우리에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며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면서 '대통령의 진상규명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한들 믿을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임군의 어머니 전인숙씨는 "전 정권에서는 단식하고 삭발하며 목소리 내고 싸울 수라도 있었는데, 싸워서 바뀐 정권은 희망 고문을 하며 '기다리라'고만 한다"며 "대통령의 대답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89일 동안 노숙농성을 해왔다. 유족들은 지난달 22일 특수단의 수사 결과를 비판하는 삭발식도 진행했다. 가족협의회는 매주 토요일 저녁 청와대 인근에서 촛불과 피켓을 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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