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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대 최대 실적…가전부문 영업이익 美 월풀 제쳐

LG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뉴스1]

LG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뉴스1]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최대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H&A)본부의 영업이익은 미국 월풀을 앞섰다.

 

연간·4분기 실적 역대 최대…연간 영업익 3조 돌파

LG전자는 29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연간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1.1% 증가했다. LG전자의 한 해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뿐 아니라 4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 규모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8조7808억원, 영업이익은 6502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18조원을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이다. 

 
역대 최대 실적은 생활가전(H&A)본부가 견인했다. 연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전체 매출 가운데 25.2%, 영업이익 중 73.6%를 H&A본부가 벌어들였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콕' 트렌드, 펜트 업(pent-up·억눌렸던 소비 심리의 폭발) 효과로 프리미엄 가전 판매량이 늘고 렌털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가전 영업이익, 미 월풀을 4년째 앞서 

LG전자는 가전에서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미국의 월풀 연간 매출액에도 바짝 따라붙었다. 월풀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연 매출 194억5600만 달러(약 22조8600억원), 영업이익 16억2300만 달러(약 1조88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LG전자 H&A본부가 월풀보다 매출은 약 5900억원 적었지만, 영업익은 약 4700억원 앞섰다. LG전자는 2017년 이후 4년째 월풀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LG전자가 26일 출시한 2021년형 에어컨 신제품 'LG 휘센 타워'. [사진 LG전자]

LG전자가 26일 출시한 2021년형 에어컨 신제품 'LG 휘센 타워'. [사진 LG전자]

TV·전장 부문 호조, 스마트폰은 누적적자 계속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TV 판매도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분기 만에 4조원대를 회복했다. 연간 매출은 13조1798억원, 영업익은 9697억원으로 집계됐다. 
 
H&A와 HE부문에 이은 매출 3위는 전장 부문이 차지했다. 전장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5년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매출 6조원, 영업이익 4578억원을 기록했다. 
 
'매각·철수설'이 나온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본부는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8412억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영업손실 1조98억원)보다 적자 폭은 감소했지만, 누적적자는 이어졌다.   
LG전자가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 아트홀에 설치한 LG LED 사이니지와 LG 올레드 TV의 모습. 생생한 화질로 김환기 화백의 작품과 그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 아트홀에 설치한 LG LED 사이니지와 LG 올레드 TV의 모습. 생생한 화질로 김환기 화백의 작품과 그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 LG전자]

업계 "올해 영업이익 4조원 넘길 듯"…긍정적 전망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올레드 TV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MC사업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또 신사업인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인 'LG 마그나'가 조기에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4조원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통주 1200원 배당…지난해보다 60% 올려 

LG전자는 최대 실적에 걸맞은 '통 큰 배당'도 시행한다. 보통주는 1200원, 우선주는 1250원으로 배당금을 책정했다. 지난해는 각각 750원과 800원이었다. 보통주 기준 배당금이 60% 올랐다. 배당금 총액은 보통주 2169억원, 우선주 215억원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올 3월 예정된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코로나19로 주주들 사이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주총 도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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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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