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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전 도민 재난소득 지급’에 “당 입장 고려한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입법 추진 당정청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이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입법 추진 당정청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이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경기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당의 입장을 고려해 준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입법 추진 당정청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27일) 홍익표 정책위의장에게 사전 설명을 한 것으로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이 지사는 애초 계획대로 설 명절(2월 12일) 연휴 전인 다음 달 1일부터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하면서 하겠다고 되어 있다”며 “당의 입장을 고려해준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대해서는 “많은 상의를 해야 한다”며 “그렇게 즉흥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기다려 달라”며 “실무적으로 많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도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방역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한 결과 3차 대유행이 저점에 도달한 지금,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당과 논의를 거쳤냐”는 물음에는 “어제 당과 총리실에 말씀을 전해드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8일 이 대표가 주재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자체별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자율적으로 판단하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조절하자"고 입장을 정리해 경기도에 전달한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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