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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강탈' 샌더스 굿즈도 불티…털실 인형 2000만원에 낙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뜻밖의 '신스틸러'가 된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 말쑥한 수트에 코트 일색인 참석자들 사이에 털장갑을 끼고 두툼한 외투를 입은 소탈한 모습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면서 각종 합성사진 놀이의 소재가 됐다.
 

CNN "경선에선 바이든에 졌지만, 매출에선 압승"

열풍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샌더스의 당시 모습을 담은 티셔츠 등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면서 판매액이 지난 5일간 180만 달러(약 2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티셔츠·스티커 등의 첫 물량은 30분도 안 돼 매진됐다. 지난 주말 더 많은 상품이 추가됐는데도 금세 동이 났다고 한다.  
 
전세계 네티즌들 사이에 샌더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각종 영화·드라마 장면과 합성하는 '놀이'도 이어지고 있다. 주소만 검색해 넣으면 샌더스의 사진을 원하는 장소에 합성해주는 링크까지 등장했다.   
버니 샌더스 의원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날 복장을 표현해낸 뜨개질 인형이 지난 26일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2만300달러에 낙찰됐다. 이 인형을 만든 토비 킹은 열성적인 샌더스 지지자다. [AP=연합뉴스]

버니 샌더스 의원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날 복장을 표현해낸 뜨개질 인형이 지난 26일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2만300달러에 낙찰됐다. 이 인형을 만든 토비 킹은 열성적인 샌더스 지지자다. [AP=연합뉴스]

샌더스 의원은 27일 성명에서 "아내와 나는 지난 한 주간 사람들의 창의력에 놀랐고, 판매 수익이 도움이 필요한 버몬트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샌더스 측은 상품 판매 수익을 버몬트의 자선단체를 위해 쓸 예정이다. 
 
미국 내 대표적인 진보성향 정치인이자 상원 예산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에서 버몬트와 전국의 근로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워싱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버니 샌더스 의원이 팔과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이 온라인에 회자되며 화제를 모았다. 관련 상품도 속속 등장해 5일만에 180만 달러 어치가 팔렸다. [AFP=연합뉴스]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버니 샌더스 의원이 팔과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이 온라인에 회자되며 화제를 모았다. 관련 상품도 속속 등장해 5일만에 180만 달러 어치가 팔렸다. [AFP=연합뉴스]

취임식 당시 샌더스 모습을 표현한 뜨개질 인형도 26일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CNN은 수익을 포함한 약 4만 달러가 자원봉사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형을 제작한 토비 킹은 샌더스의 열성 지지자다. 그는 샌더스와 닮은 뜨개질 인형을 만들어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렸다.  
토비 킹(사진 속 인물)이 만든 샌더스 뜨개질 인형은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2만300달러에 낙찰됐다. [AP=연합뉴스]

토비 킹(사진 속 인물)이 만든 샌더스 뜨개질 인형은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2만300달러에 낙찰됐다. [AP=연합뉴스]

판매금은 노인들에 식사를 전달하는 자원봉사 단체 '밀즈 온 윌즈(MOW)'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인형은 99센트(약 1100원)로 경매를 시작해 최종적으로 2만300달러(약 2200만원)에 낙찰됐는데 경매회사가 취지에 공감하는 의미로 낙찰가와 동일한 금액을 얹어 4만600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장갑을 샌더스에게 선물했던 버몬트주 여교사는 BBC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는 "업사이클링한(재활용품에 디자인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 장갑을 몇 년 전에 샌더스 의원에게 선물했는데 그가 지난 대선 유세 기간에도 착용하고 있어 놀라고 기뻤다"고 말했다.
 
CNN은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샌더스가 바이든에 패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상품 매출만큼은 샌더스 의원의 '압승'이었다"고 논평했다. 
한 청년 예술가가 버니 샌더스의 모습을 미 캘리포니아의 건물 벽면에 그렸다. [AFP=연합뉴스]

한 청년 예술가가 버니 샌더스의 모습을 미 캘리포니아의 건물 벽면에 그렸다. [AFP=연합뉴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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