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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쫓긴 카타르 월드컵 예선, 해결책은 6월 ‘버블’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레바논전에서 돌파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레바논전에서 돌파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그런데 난데없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선 일정이 바뀌면서 대표팀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3월 예정이던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본선행 마스터 플랜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3월 2차 예선 2경기 무산 가능성
참가국 비협조, 자가격리도 문제
한 곳에 모두 모여서 일정 소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7일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3월에 잡아놓은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 모두 치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경기들과 6월 예정된 2경기 등 4경기를 한꺼번에 한 곳에서 진행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의 한국은 나머지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승점 8점(2승2무)로 투르크메니스탄(9점)에 이어 조 2위다. 레바논·북한과 승점은 같고, 골 득실에서 앞섰다. 파울루 벤투(51)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월 투르크메니스탄전(홈)과 스리랑카전(원정)을 모두 이겨 조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었다. 6월에 예정된 북한전과 레바논전의 경우 무난한 상대인 만큼, 3월에 승부수를 띄워 승점 6점을 확보해 최종 예선으로 가는 8부 능선을 넘는 시나리오였다.
 
3월 2차 예선일정이 불투명해진 건 국가별 코로나19 상황이 제각각이어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2차 예선 홈 경기 개최국을 대상으로 경기 장소와 일정을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H조에서는 한국과 스리랑카만 회신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은 기한을 넘겼는데도 묵묵부답이다.
 
입출국 시 국가별로 10일~2주인 자가격리 규정도 선수들이 오가는데 심각한 걸림돌이다. 국가를 옮겨가며 원활하게 예선을 진행하려면 같은 조 국가끼리 자가격리 상호 면제 조치가 필수다. 국가마다 입장이 달라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북한은 예선에 정상적으로 참여할지도 불투명하다.
 
3월 일정이 취소될 경우, 6월에 중립지역에 모두 모여서 잔여 일정을 몰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이다. 조별로 제3국에 모여 ‘버블(외부와 차단된 생활 환경)’을 구축하고 일정을 소화하는 형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4월 중순~5월 초순 이 같은 방식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이를 분석해 대표팀 운영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월드컵 2차 예선이 ‘버블’에서 열릴 경우, 벤투 감독의 대표팀 운용 및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서는 한두 경기 삐끗해도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심리적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한 곳에 모여 사나흘 간격으로 경기할 경우, 한 번 좋지 않은 흐름을 타면 만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022 월드컵 일정과 관련해 FIFA는 6월까지는 아시아 2차 예선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과 이에 따른 움직임을 주시하며 한국 대표팀이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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