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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내가 욕심이 생겼다"

작전을 지시하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세터 김명관. [사진 한국배구연맹]

작전을 지시하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세터 김명관.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보다 자기 자신을 되돌아봤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5-17, 20-25, 17-25)로 패했다. 지난 23일 천안 경기(2-3 패)에 이어 KB손해보험과 2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2세트 도중 투입된 송준호가 블로킹을 하고 내려오다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최태웅 감독은 "송준호는 발목이 많이 부었다. 정밀 검사는 내일 오전에 해야할 것 같다. 많이 속상해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올 시즌 리빌딩중인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부터 이기는 경기가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선 젊은 선수들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최태웅 감독은 "허수봉은 성장통을 겪고 있다. 리시브 능력이 있는데, 공격 타이밍이 안 좋다 보니 리시브까지 흔들린 것 같다. 차차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기복이 있는데 전체적인 성장통 같다"고 했다.
 
세터 김명관에 대해선 "계속 이기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승리를 더 느끼게끔 하려고 플레이가 고착화됐지만 뭐라고 하지 않았다. 한 라운드가 지나다 보니 상대가 파악하고 있다. 스스로 창의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게 해야 했는데, 나도 이기다 보니 욕심이 커져서 말을 못했다"고 했다. 
 
그래도 최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4라운드까지 선수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올지 몰랐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했다. 그걸 유지하는 과정에서 기복이 있는데, 정말 많이 만족한다. 나도 놀랄 정도로 성장했다. 감독이다 보니 더 큰 욕심이 생격서 시야가 좁아져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선수들에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하게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려고 한다.
 
의정부=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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