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학원총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은 30년간 학원을 했지만, 작년처럼 힘들어 본 역사가 없다"며 "지난 1년간 폐원이 어마어마하게 속출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수도권 학원 운영 시간제한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하고, 띄워 앉기 기준도 시설 면적 8㎡당 1명에서 4㎡당 1명으로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주 부분적으로 집합금지가 완화돼 학원도 조건부 수업이 가능해졌지만, 여러분 요구에는 미진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을 돕는 방안을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엊그제 복지부·식약처·질병청의 대통령 업무보고 때 제가 '거리두기를 조정할 때가 되면 형평성과 현장 적합성에 특별히 마음을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