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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체조야 댄스야···흑인 선수 몸놀림이 미국을 들었다 놨다

흥겨운 랩 음악에 맞춰 남다른 몸놀림을 보여준 21세의 젊은 흑인 체조 선수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체조 대회에 참가한 니아 데니스의 마루 운동이 화제다.  
UCLA 소속 체조 선수 니아 데니스의 남다른 체조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니아 데니스 인스타그램

UCLA 소속 체조 선수 니아 데니스의 남다른 체조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니아 데니스 인스타그램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 재학 중인 니아 데니스는 미시 엘리엇·켄드릭 라마 등 흑인 아티스트의 음악에 맞춰 완벽에 가까운 체조 동작을 선보였다. 자로 잰 듯한 완벽한 체조 동작도 훌륭했지만 사이사이 주체할 수 없는 끼와 흥을 표현하는 남다른 춤사위가 인상적이었다. 
 
그를 응원하는 코치와 동료들도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고, 관중들의 함성까지 더해져 축제의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니아 데니스는 만점에 가까운 9.95점의 점수를 받았다. UCLA 체조팀은 공식 트위터에 니아 데니스의 영상을 올렸고, 해당 영상은 업로드 된지 2일 만에 940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의 부인 미쉘 오바마는 27일 트위터에서 니아 데니스의 마루 운동 영상을 리트윗 하면서 “이것이야말로 ‘격렬’이라 부르고 싶다. 니아 데니스는 스타다.”라는 찬사의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데니스의 인기는 지난 2019년 같은 UCLA 소속 체조 선수인 케이틀린 오하시가 이끌어 냈던 뜨거운 반응을 연상시킨다. 케이틀린 오하시는 당시 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한 경이로운 체조 동작을 팝 가수 마이클 잭슨과 어스윈드앤파이어의 노래에 맞춰 선보인 바 있다. 케이틀린 오하시는 인형처럼 다듬어진 매끈한 몸매가 아닌, 근육으로 다져진 몸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니아 데니스가 흥 넘치는 퍼포먼스로 화제가 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2월 같은 대회에서 비욘세의 음악을 배경으로 마루 운동을 선보여 9.975점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17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후 유명인사가 된 그는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초대되기도 했다.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는 당시 트위터에서 “올바른 방식으로 흑인의 자부심을 보여줬다”며 극찬 했다.  
 
니아 데니스의 뛰어난 기량도 화제지만 흑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당당히 드러내는 태도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데니스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흑인이자 여성으로서의 나의 정체성을 반영했다”고 표현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23일 대회 영상을 공유한 후 “우리(흑인)의 문화를 위해 기꺼이 (체조 공연을) 해야만 했다”는 문구와 함께 검은 피부색의 주먹을 쥐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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