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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성추행 경악" 논평 논란에···與 "우리도 반성한단 의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1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및 당헌 개정 여부를 결정하는 전당원투표 결과, ″전체 권리당원의 86%가 찬성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1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및 당헌 개정 여부를 결정하는 전당원투표 결과, ″전체 권리당원의 86%가 찬성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을 일으키고 물러난 일에 더불어민주당이 "충격을 넘어 경악한다"는 논평을 내 비판 여론에 휩싸이자, 스스로를 성찰한다는 입장을 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7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의당 사건 논평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추행 결론 등 문제에 대해 사자성어인 '내시반청'(內視反聽)과 '조고각하'(照顧脚下)를 언급했다. 내시반청은 '남을 탓하기보다 먼저 스스로를 성찰하고 남의 충고와 의견을 경청한다'는 의미고, 조고각하는 '자기 발 밑을 잘 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최 수석대변인은 "늘 반성하면서 저희가 내놓은 대안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낙연 대표가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최 수석대변인은 "그간에 저희들이 잘못했던 시각이나 자세를 다 반성한다는 의미가 다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수석대변인은 "어제 당대표와 당 여성위원회가 면담을 했다. 여성위 중심으로 처벌 강화 등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전날(26일) 최 수석대변인은 정의당 사건에 논평을 냈다. 그는 "김종철 전 대표가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졌다.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며 "정의당은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이러한 논평을 내자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왔다. 박 전 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문제와 이와 관련한 '2차 가해' 등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다른 당의 성추행 사건을 엄중한 어조로 비판하는 것은 넌센스라는 지적이 나왔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사건에 대해 민주당에서 발표한 입장문은 사실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했다"며 "민주당도 같은 문제와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충격과 경악이라며 남이 겪은 문제인 듯 타자화하는 태도가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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