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얼 울펠더 변호사 트위터 캡처

대니얼 울펠더 변호사 트위터 캡처
26일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현수막에는 “트럼프, 역대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 한심한 패배자. 모스크바로 돌아가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 글귀는 경비행기가 트럼프 전 대통령 ‘조롱 글귀’를 매달고 그의 새 거주지인 마러라고 리조트 근처 상공을 비행하면서 포착됐다. 미 언론들은 누가 경비행기를 몰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 패배한 뒤 지난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채 곧바로 플로리다로 향했다. 지난 주말에는 트럼프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뉴욕에서 거주했지만 매년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음에도 부당하게 대우받는다고 불평하며 2019년 주소지를 플로리다 팜비치로 옮겼다.
인근 주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 거주를 반대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온 뒤 리조트 회원들이 발길을 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니얼 울펠더 변호사 트위터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