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과 여운국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연합뉴스, 법무법인 동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6/27308293-8e8d-4401-94bf-b6f9d6e4ebdd.jpg)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과 여운국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연합뉴스, 법무법인 동인]
검사 출신 봉욱, 판사 출신 여운국
검찰 출신인 봉 변호사는 사법부의 다양성 측면에서 유력 후보로 꼽힌다. 서울북부지검장을 지낸 박 대법관은 현재 14명 대법관 중 유일한 검찰 출신인데,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봉 변호사는 지난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인권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으로 일했다. 2017년~2019년 대검 차장검사를 지내며 문무일 검찰총장을 보좌하다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 내정 이후 사임했다. 윤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검사 출신 대법관' 명맥 이을까
한 현직 검사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무난하게 공직 생활을 한 사람”이라고 봉 변호사를 평가했다. 봉 변호사는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여의도고-서울대 법대 후배이기도 하다. 현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文 정부의 검사 비선호…변수 될 것”
대법원에 따르면 현재 이 두 사람 외에도 대법관 제청 대상자 명단에 오른 법조인 중 약 20여 명이 검증 심사에 동의한 상태다. 다만 변협 추천인 두 사람은 대법관 후보 추천과정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최근 지명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도 변협 추천이었다.
대법원은 내달 9일 심사 동의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 문 대통령에게 최종 1인을 제청한다. 이후 국회 청문회를 거쳐 문 대통령이 대법관을 최종 임명한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