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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빨대 사라지나…유통가에 친환경 ‘무빨대’ 바람

남양유업이 '빨대 없는 맛있는우유GT 테트라팩'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빨대 없는 맛있는우유GT 테트라팩'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남양유업]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가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 ‘무빨대’ 제품을 내놓고 있다. 남양유업은 친환경 캠페인 ‘세이브 더 어스’의 일환으로 ‘빨대 없는 맛있는우유GT 테트라팩’을 26일 출시했다. 남양유업 기존 제품 중에선 처음으로 플라스틱 빨대와 빨대를 꽂는 구멍을 없앴다. 마시려면 절단선을 자른 뒤 들거나 컵에 따라서 마셔야 한다.
 
남양유업은 "소비자모임 ‘지구지킴이 쓰담쓰담’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이 같은 제품을 기획 및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빨대 없는 제품 출시로 연간 플라스틱 빨대 배출량은 약 5.7톤 저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빨대 없는 테트라팩 제품을 확대하고,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 빨대나 빨대 없는 컵커피 제품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포트. [AFP=연합뉴스]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포트. [AFP=연합뉴스]

 
국내 플라스틱 빨대 폐기량은 연간 100억개로 추산된다. 보통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프로필렌(PP) 재질이지만 작고 가벼워 폐플라스틱 선별 공정에서도 잘 분류되지 않고, 재활용 비용보다 값이 나가지 않아 종종 일반쓰레기로 버려진다. 바다로 흘러내려 가 해양 생물이 섭취하는 경우도 있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는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음료 제품에 플라스틱 빨대 부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제품의 포장 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 플라스틱 빨대는 오는 2022년부터 전국 식당·카페·패스트푸드점에서도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선 2019년 11월 이 같은 내용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했다.
 
세븐일레븐이 서울F&B와 함께 출시한 '빨대 없는 컵커피'.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서울F&B와 함께 출시한 '빨대 없는 컵커피'.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유가공식품 전문업체 서울 F&B와 손잡고 ‘빨대 없는 컵커피’ 2종을 선보였다. 국내 시판 중인 편의점 컵커피 상품 중 빨대를 포함하지 않은 최초 사례다. 뚜껑을 열고 용기 포장을 제거한 뒤 뚜껑을 닫고 마시면 되고, 다 마신 뒤에는 그대로 분리수거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연간 컵커피 판매량은 7000만개로, 플라스틱 빨대 1개 무게가 약 0.6g인 점을 고려하면 기존 컵커피 상품 플라스틱 배출량은 연간 약 4.2톤에 이른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빨대없는 컵커피’는 깊은 맛뿐 아니라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차별화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은 가치 소비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을 나타내는 ‘미닝아웃’ 트렌드로 발현되며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일유업도 지난해 7월 엔요 전 제품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제거한 데 이어 최근 멸균우유 제품에서 빨대를 없애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342톤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도 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했고, GS리테일도 GS25 직영점과 GS슈퍼마켓,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에서 종이 빨대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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