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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집단면역 10월은 돼야" …백신 차질에 점점 멀어지는 올림픽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면역을 달성하려면 10월은 돼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화이자 등의 백신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다. '코로나 극복의 상징'으로 여름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일본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생겼다. 
 

英 리서치회사 "화이자 백신 공급 차질 영향"
日, 고령자 접종은 3월 말부터…3개월내 완료
올림픽 전 집단면역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져

19일 마스크를 쓴 시민이 일본 도쿄의 올림픽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EPA=연합뉴스]

19일 마스크를 쓴 시민이 일본 도쿄의 올림픽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EPA=연합뉴스]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데이터 분석 회사 에어피니티의 라스무스 베흐 한센 창립자는 "화이자가 계약한 모든 나라에 줄 백신이 충분치 않다"며 현재로선 일본이 예정대로 백신을 대량 보급받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인구 75% 수준의 집단 면역을 이룰 시기는 "10월경"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화이자는 당초 6000만명분을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하겠다는 일본 정부와의 계약 내용을 최근 총 7200만명분을 올해 내 공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상반기 중 어느 정도의 물량이 일본에 들어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은 화이자 외에 모더나와 2500만명분을 계약했고 이 중 상반기에 2000만명분, 3분기 5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는 1분기에 공급될 1500만명분을 포함해 총 6000만명분을 계약했다.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일본 후생노동성에 사용 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고령자 접종 3개월 이내 마칠 것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25일 구체적인 백신 접종 일정표를 내놨다. 우선 화이자 백신이 승인되면 2월 하순부터 곧바로 희망하는 의료진 1~2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3월 중순 이후부터 코로나19 관련 기관 등에서 일하는 의료종사자 약 370만명을 접종하고, 3월 말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약 36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4월 말부터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과 고령자 시설 종자자 1020만명이 백신을 맞는다. 
 
후생노동성은 고령자에 대한 접종을 3개월 이내에 마칠 예정이라고 밝혀 나머지 성인들의 접종은 6월 말~7월이 돼야 시작될 전망이다. 상반기에 접종을 마칠 우선 접종자가 일본 총인구의 40% 정도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 시간표에 따르더라도 집단 면역 달성은 빨라도 가을 정도가 되는 셈이다.   
 

WHO "백신은 선수보다 의료진 먼저"

일본 정부는 7월 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무관객' 개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전세계 백신 수급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2일 일본 도쿄에서 경찰관들이 긴급사태 발령을 알리는 안내판을 들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호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2일 일본 도쿄에서 경찰관들이 긴급사태 발령을 알리는 안내판을 들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호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할 것"이라며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에 대해 "백신은 올림픽 참가 선수보다 의료진과 보건 종사자가 우선 맞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산케이신문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올림픽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55.4%가 "취소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8.7%는 "재연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해 전체 응답자의 84.1%가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긴급사태 선언 3주째를 맞아 조금씩 둔화하는 양상이다. NHK방송에 따르면 25일 일본 전국에서 새롭게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도쿄 618명을 포함해 총 2764명이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한 달 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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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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