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순민, 데니스 홍, 한보형(왼쪽부터)
신설 AI2XL 연구소장에 배순민
구글렌즈 같은 ‘비전AI’ 전문가
로보틱스·딥러닝 분야 기술자문
데니스 홍, 한보형 교수도 영입
배 소장은 비전 AI 전문가로 손꼽힌다. 비전 AI는 ‘볼 수 있는 AI’라는 뜻이다. 영상이나 이미지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고객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강아지를 비추면 관련 정보를 곧바로 제공하는 구글 렌즈나 빅스비 비전 등이 비전 AI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 기업 AI 영입 인재.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통신사들은 최근 ‘탈통신’을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통신시장이 정체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특히 AI 분야를 키우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인다.
SK텔레콤은 2018년 애플 시리의 음성인식 개발팀장 출신인 김윤(50) 박사를 영입했다. 김 박사는 현재 SK텔레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AI 연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존보다 연산 속도가 1.5배 빠른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공개했다.
LG AI연구원에는 LG유플러스와 LG전자·디스플레이·CNS 등 계열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관련한 이슈 해결을 맡은 조직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말엔 구글의 AI 연구조직인 구글 브레인 출신의 이홍락(44) 미국 미시건대 교수를 ‘최고AI과학자’로 영입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