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손녀 메이지 바이든이 신은 나이키의 에어조던1 미드 시스터후드운동화(오른쪽)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 사위가 신은 운동화 에어조던1 OG 디올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 @nicekicks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5/14c1ce8b-e061-4a2e-b4d6-8a6f48da36a4.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손녀 메이지 바이든이 신은 나이키의 에어조던1 미드 시스터후드운동화(오른쪽)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 사위가 신은 운동화 에어조던1 OG 디올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 @nicekicks 캡처]
'에어 조던1 OG 디올'은 지난해 6월 나이키가 프랑스 고가 브랜드 '디올'과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전 세계에 4700족만 유통된 한정판으로 출시 당시 정가는 2000~2200달러(221만~300만 원)로 측정됐다. 한정판인 탓에 국내외 리세일(resale·재판매)시장에서도 거래가가 17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에이미 클로버샤 미 민주당 상원 의원의 연설 도중 누군가가 에어조던1 OG 디올을 신은 누군가가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트위터 @MasonLLL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5/99a09ff3-8316-4cec-b041-63a03c1f4550.gif)
지난 20일(현지시간) 에이미 클로버샤 미 민주당 상원 의원의 연설 도중 누군가가 에어조던1 OG 디올을 신은 누군가가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트위터 @MasonLLL 캡처]
이 운동화가 카메라에 잡힌 건 1초도 안 됐다. 그러나 SNS에서 "누군가 취임식에 '에어 조던1 OG 디올'을 신고 왔다"는 이야기가 확산했고 네티즌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운동화의 주인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사위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관심이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의 한 경매장에 올라온 에어조던1 OG 디올 운동화. 운동화의 입찰 가격은 최고1657만 5000원까지 치솟았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5/c5f3234b-326b-4c53-a771-ecea04a92fe8.jpg)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의 한 경매장에 올라온 에어조던1 OG 디올 운동화. 운동화의 입찰 가격은 최고1657만 5000원까지 치솟았다. [AP=연합뉴스]
운동화 가격도 천정부지로 뛰었다. 취임식 이후 온라인 리세일 마켓 플랫폼 '스탁엑스'(StockX)와 '파이트클럽'(Fight club)에서 이 운동화의 최저 가격은 8000달러(884만 원)로, 정가의 네 배를 뛰어넘었다. CNN에 따르면 이날 하루 만에 5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남편의 운동화가 화제가 됐다는 소식에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 미나 해리스는 "나는 내 파트너가 이 신발 한 켤레에 이렇게 큰돈을 썼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았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네티즌은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가 계단을 내려오던 찰나 카메라에 스쳐 지나간 운동화를 알아챘다. [트위터 @nicekicks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5/1bb42049-1bba-4ab0-b95e-f5a70388d874.jpg)
네티즌은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가 계단을 내려오던 찰나 카메라에 스쳐 지나간 운동화를 알아챘다. [트위터 @nicekicks 캡처]
이후 트위터에서 해당 운동화에 대한 조회 수는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수요도 늘었다. 정가 125달러(13만8000원)인 이 운동화는 취임식 다음 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가의 두 배 가격에 팔렸고, 현재도 최저 가격 186달러(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