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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반려동물 확진, 진주 기도원 새끼 고양이

반려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기르는 고양이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지난 21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도원 머물던 모녀에게서 감염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 배제 못해
서울대 수의과대 “개도 양성 나와”

방대본은 이 기도원에서 108명이 집단감염된 것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모녀가 기르던 새끼 고양이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방대본은 이 모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해 모녀가 고양이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 기준 일본과 영국, 미국 등 19개국에서 135건의 동물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7개국 321개 농장에서 밍크의 집단 발생이 확인됐고 개·고양이·호랑이·사자·퓨마의 감염 사실도 보고됐다. 모두 사람이 동물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었다.
 
하지만 반대 방향의 감염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다. 실제 지난해 5월 네덜란드 밍크 농장에서는 사람이 밍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첫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덴마크 정부도 “밍크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된 12명에게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수천만 마리의 밍크가 도살 처분되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조제열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19일 프렌치불도그종 개 한 마리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키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스더·황수연·위문희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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