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장에서 대통령 취임 기념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 예배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UPI=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joongang_sunday/202101/23/09f22b50-3f63-4691-8881-4d74841b04fe.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장에서 대통령 취임 기념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 예배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UPI=연합뉴스]
바이든, 동아태 차관보 대행에 임명
북·미 정상회담 때 실무협상 경험
3년 넘게 FBI 이끈 레이 국장 유임
트럼프, 거래 은행 계좌 폐쇄 수모
주요 보직 인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성 김 전 주한 미대사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에 임명한 게 눈에 띈다. 동아태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과 중국·일본을 담당하는 최고위급 실무직이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정식 임명될 전망이다.

성 김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유임이 확정됐다. 레이 국장은 트럼프 정부 초기인 2017년 발탁돼 3년 넘게 FBI를 이끈 만큼 바이든 정부 출범을 맞아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적잖았다. 레이 국장은 지난해 대선 전 의회에 출석해 러시아가 바이든 후보를 겨냥해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증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눈 밖에 나면서 해고 1순위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년간 거래한 은행 계좌가 폐쇄되는 등 수모를 겪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뱅크 유나이티드도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좌를 닫았다. 지난해 말 기준 2개 계좌에 최대 2520만 달러(약 278억원)이 입금돼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서울=서유진 기자 hypar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