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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1로 싸웠다" 박주민에···"동료를 반개혁으로 모나" 與 발칵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방송인 ‘JB타임’에 출연했다. “요즘 민주당 의원들이 마음에 드냐”는 청취자 질문에 이어진 그의 대답이 이랬다.
 
▶박주민 의원=아… 사실….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진짜 많다. 근데 민주당 의원들보다는… 아이 참.
▶진행자(김종배 시사평론가)=아, 지도부 얘기하는 거 아니야. 그쵸? 제가 대신 얘기해줬죠. 지도부.
▶박 의원=제가 이런 얘기를 밖에 나가서 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12월달과 1월달에…너무 힘들더라구요.
▶진행자=중대재해처벌법 하는 과정이 엄청 힘들지 않았나.
 
그러자 박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저도 답답하다. 소위에 들어가서 논의하는데 거의 12대1로 싸웠다. 제가 무슨 무술 고수도 아니고.” 민주당이 정의당·국민의힘 사이에서 사실상 중재 역할을 한 중대재해법 통과 과정에서 박 의원 혼자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다. "힘들었죠. 그냥. 그냥…. 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박주민 간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특위 3차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박주민 간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특위 3차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를 두고 22일 민주당 법사위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소위에 배석했던 법사위 소속 한 보좌관은 통화에서 “박 의원 본인이 자신이 낸 법률안 한계를 인정해놓고 뒤늦게 자기 정치를 하고있다”며 “동료 의원들을 반개혁 세력으로 몰아가면서까지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도 “12대1은 아니었는데, 박 의원이 자기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했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박 의원은 지난달 24일 민주당 법사위원들에게 “제가 낸 법률안의 1호는 확실히 그런 문제 지적에 해당할 수 있다”며 자신이 처음 냈던 법안의 한계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김의겸 법원행정처장 등이 당시 논쟁에 참여했지만 , 이들 역시 박 의원이 낸 중대재해법의 인과관계 추정 원칙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튜브 방송에서의 대화는 결이 좀 달랐다.
 
▶진행자=중대재해처벌법 하는 과정 엄청 힘들었지 않나.

▶박 의원=힘들었다. 그냥, 그냥... 하....
▶진행자=민주당은 (이 법에 대해) 할말이 없다. 나중에 다시 손봐야 한다.
▶박 의원=제가 진짜…. 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지난해 11월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발의 및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오종택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지난해 11월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발의 및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오종택 기자

 
당내에서는 박 의원에 대해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열성 지지자들을 겨냥한 전략적 행동을 한다"(수도권 중진)는 말이 나온다. 박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도 “이번 서울시장 불출마를 다음 당대표 선언으로 생각하겠다”는 청취자 의견이 소개되자 말없이 웃기도 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겠다. 수백번 얘기했다”며 지지층이 반길 만한 얘기를 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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