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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그 후…송강호의 새 발걸음

 
오스카 그 후, 배우 송강호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진다.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전 세계를 휩쓴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기점으로 송강호가 변하고 있다. '이미 여러 번의 정점을 찍은 바 있는 그에게 더 남은 도전이 있을까'라는 물음에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답하는 중이다. 
 
송강호는 지난해 말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변화를 모색했다. 좀처럼 쉽게 움직이지 않는 국민배우의 변화에 충무로의 많은 눈이 쏠렸던 가운데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전한 것. 또한, 그가 김지운 감독·워너브러더스 최재원 전 대표와 함께 제작사 설립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지난 1991년 연극 무대에 데뷔해 연기 한길만 파왔던 송강호의 변신은 영화계의 뜨거운 화두였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한동안 영화계 사람들이 모이면 모두 송강호의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송강호라는 브랜드가 가진 가치가 워낙 크다보니 새 소속사를 찾고 누구와 어떤 일을 도모하는지까지 모두 핫 이슈"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또 다른 면모도 보여줬다. 매거진 데이즈드 2월호를 통해 단독으로 패션 화보 모델에 나섰다. 새 작품 홍보 시기에도 패션 화보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었던 그가 세련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얼굴을 비쳤다. 영화 속 캐릭터가 아닌 화보 모델 송강호의 새로운 얼굴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했다. 
 
배우 송강호로서도 다양한 선택을 했다. 예상치 못한 도전을 이어갔다. 
 
'기생충' 이후 신연식 감독과 손 잡으며 '거미집'이라는 독특한 형식의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거미집'은 실내 스튜디오에서 100% 촬영이 이뤄지며, 흑백과 컬러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기존 형식과 장르를 파괴하는 실험작으로 알려졌다. '거미집' 제작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신연식 감독의 '1승'에 먼저 참여했다.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인 '1승'은 인생에서 단 한번의 성공도 맛본 적 없는 배구 감독이 단 한번의 1승만 하면 되는 여자 배구단을 만나면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송강호는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다가 해체 직전의 여자배구단 감독으로 발탁된 인물을 연기한다. 익숙한 '대 배우 송강호'가 아닌 보다 친근하고 드라마틱한 송강호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 영화계 최초의 항공 재난 영화에서도 그를 만나볼 수 있다. 이미 촬영을 완료한 '비상선언'이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 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임를 뜻하는 항공용어.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비상선언'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등장 인물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항공 재난 드라마로, 송강호는 이병헌·전도연·김남길과 호흡을 맞춘다. 
 
여전히, 아직도 도전하고 있는 송강호. 그는 "지금처럼 좋은 작품을 만나도록 노력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와 내 일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하다 보면, 언젠가 새로운 세상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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