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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손소독제·세정제 알고써야…세정제는 NO 살균 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한국산 손소독제, 진단키트, 손세정제 등 수출이 급증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위생용품 판매대.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한국산 손소독제, 진단키트, 손세정제 등 수출이 급증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위생용품 판매대.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 용도로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를 많이 쓰고 있지만 두 제품의 기능은 엄연히 다르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살균 기능이 있는 것은 손소독제”라며 “손세정제는 이물질을 씻어주고 청결함을 유지해주는 화장품”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손소독제는 약사법에 따라 살균·소독을 목적으로 인체에 사용하는 의약외품이다. 반면 손세정제는 화장품법에 따라 인체 세정용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손소독제와 손세정제에 들어가는 성분도 다르다. 
손소독제는 세균·바이러스에 대한 항균효과를 내는 유효성분으로 에탄올·이소프로판올·벤잘코늄염화물 등이 들어간다. 
손세정제는 세정과 청결 유지를 돕는 에탄올·글리세린·보습첨가물이 주요 성분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에는 에탄올이 핵심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막을 녹이고 내부 단백질을 변형시켜 살균 효과를 낸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자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 관계자는 “손세정제에도 에탄올이 들어가긴 하지만 손소독제와 달리 에탄올 함량 기준이 따로 없다”며 “에탄올 함량이 기준 이하면 살균의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젤타입의 손세정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에탄올 함량과 표시실태 조사를 한 결과, 손세정제 대부분이 소독·살균 효과가 있는 손소독제(의약외품)로 광고하고 있다. 모든 제품이 ‘살균·항균·소독·살균력 99% 손소독제’ 또는 ‘외피용 살균소독제·약국용’ 등으로 허위 표시·광고를 했다. 특히 2개 제품은 에탄올 함량이 표시 대비 최대 65%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리즈코스의 닥터 어반 핸드클리너(500㎖)는 에탄올 함량을 76%라고 표시했지만 실제론 11%에 불과했다. 송죽화장품의 핸드 크리너(100㎖)도 67% 함유라고 표시했지만 실제 함량은 37%였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자료 한국소비자원]

반면 손소독제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 제품이 에탄올 함량·표준제조기준 등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신경 장해·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다.
약사법 등은 화장품을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거나 의약(외)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도록 표시·광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손세정제를 손소독제로 오인 광고하는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손세정제 표시·광고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손소독제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용기표면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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