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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돼야 해"…새벽 2시 바이든에 축하 메시지 日 스가

20일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바이든의 '1호 정상회담' 상대가 되기 위해 미국 방문을 서두르고 있다. 
 

2월 중 정상회담 원했지만 바이든 소극적
"일단 전회회담, 모테기 외상 먼저 방미"
오마바·트럼프도 日 정상과 '1호 회담'
떨어진 지지율 외교로 만회하려는 의도

지난달 3일 일본 전통 인형 제조사 큐게츠의 직원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전통놀이 도구 '하고이타'를 소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3일 일본 전통 인형 제조사 큐게츠의 직원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전통놀이 도구 '하고이타'를 소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1일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스가 총리의 조기 방미를 성사시키기 위한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스가 총리는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2월 중 미국에 가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하지만 2월 중 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당분간은 국내 코로나19 대응 등 내정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총리의 방미는 3월 이후로 연기하고, 먼저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이 먼저 미국을 찾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와 만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가 총리가 방미를 서두르는 건, 미국 신임 대통령이 '제1호 정상회담' 상대로 일본을 선택했던 그간의 흐름을 깨지 않겠다는 의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식 3주 뒤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와 공식 대면 회담을 했고, 2009년 취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첫 정상회담 상대로 당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를 선택했다.
 
스가 총리에게 바이든과의 회담은 코로나19 실정으로 추락하는 지지율을 끌어올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 미국 방문을 계획하기엔 일본의 상황도 좋지 않다. 현재 일본 내 11개 도시에 다음달 7일까지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긴급사태가 제대로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리가 외국을 방문할 경우 또 다른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총리 주변에서도 "미·일 정상회담으로 국면을 타개하고 싶다는 게 총리의 생각이지만,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21일 오전 2시 2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고 영어와 일본어로 글을 올렸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1일 오전 트위터에 올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 메시지. [트위터 캡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1일 오전 트위터에 올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 메시지. [트위터 캡처]

스가 총리는 이어 "일본과 미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강한 유대로 맺어진 동맹국"이라며 "일·미동맹 강화나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바이든 대통령과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에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재차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 관해 "마땅히 해야 할 시기에 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언급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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