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野경제통' 이종구 "서울시에 원죄 있는 안·오·나는 자중해야"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정치언박싱]

[정치언박싱]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종구 전 의원.

[정치언박싱]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종구 전 의원.

“안철수‧오세훈‧나경원, 세 분 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원죄가 있습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종구(71)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야권의 ‘빅3’ 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이 후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사퇴해 만들어진 선거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단일화로 (박원순 전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해서 졌다”며 “세 사람 다 원죄가 있으니 이번에는 자제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정치시장이 아닌 경제시장을 뽑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지난달 13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 후보는 “미친 서울 집값을 잡는 집값 소방수가 되겠다”고 말한다. 야권에서 손꼽히는 ‘경제통’인 이 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17대 총선 때 서울 강남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18대와 20대 국회에서 3선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역임하며 ‘월성 원전 감사’를 이끌어냈다.
 
지지율이 낮다. 어떻게 올릴 건가
경제시장 적임자란 점을 어필하고 싶다. 재경부에서 IMF 사태를 직접 수습했고, 행정 노하우가 많은 행정전문가다. 지역으론 전남 보성 출신인데, 국민의힘의 사각지대인 호남 출신 시민들과 소통하고 설득할 수 있다. 지지율은 앞으로 한 달이면 충분히 달라질 거다.  
 
단일화가 최대 이슈다.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나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안 대표는 그동안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찬성, 사드 배치 반대 등 원죄가 많다.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토론해야 한다는 뜻인가
그렇다. 안 대표가 과연 4월 7일까지 지금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안 대표는 인문사회과학적 소양이 상당히 부족하고 논리적 토론에 약한 걸로 정평이 나 있다. 정체성과 정책이 우리와 맞는지 설득하고 평가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입당 없이)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할 거면 정당을 만들 필요가 없다.
 
이종구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종구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10년 내 주택 120만호 공급’이 공약이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그린벨트 풀고, 재개발‧재건축 규제 풀고, 용적률 높이면 가능하다. 10년 동안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묶어 놨던 규제를 1~2년 내 푸는 용단을 내리면 된다. 그 위에 1~2인 가구가 쓸 수 있는 단단한 주택을 지으면 된다. 지금 LTV(주택담보인정비율)가 40%로 낮아서 대출이 어려운데, 서울보증재단과 서울시 금고를 활용해 서울시민들에게 40%를 추가로 보증해주겠다. 그렇게 80% 보증을 받으면 3억짜리 집을 6000만원만 있으면 살 수 있다.  
 
월성 원전 감사가 이슈다. 20대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으로서 어떻게 보나
여야 의원들을 설득해 월성 원전 감사청구를 한 사람이 나다. 그땐 민주당도 이 사달이 날 줄 몰랐던 것 같다. 굉장한 사명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원전은 청정에너지고, 우리나라 기술이 세계 1등이다. 이런 나라에서 원전을 폐기할 이유가 있느냐. 폐기하면 전기료가 급격히 올라갈 거다.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지지율 조사를 하면 국민의힘 밖의 후보가 계속 1위다
반(反)문재인 연대의 한 과정이다. 보궐선거 이후 정계 개편이 있을 거라고 본다.
 
정계개편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지는 해다. 민주당도 새로운 태양을 향해서 가다 보면 많이 갈라설 거라고 본다. 지금부터 (대선후보)그런 분들이 국민의힘의 바깥에 있다, 안에 있다 이런 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지도자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 
 
인터뷰=성지원 기자, 김수현 인턴기자 sung.jiwon@joongang.co.kr 
영상·그래픽=여운하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