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신당 ‘애국당’ 창당 논의
배넌 등 측근 73명 사면, 70명 감형
![1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 군 관계자가 미국 대통령의 핵가방을 대통령 전용기에 운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1/e148b9aa-c8ca-4033-a31c-e2a5b441cc01.jpg)
1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 군 관계자가 미국 대통령의 핵가방을 대통령 전용기에 운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앞서 그는 임기 마지막 날인 19일을 분주하게 보냈다. 트럼프는 사면권을 행사해 모두 73명을 사면하고 70명은 감형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해 8월 장벽 기부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사면했다. 하지만 자신과 가족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사면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복수의 참모 및 지인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그가 신당 명칭으로 ‘애국당’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유튜브 계정으로 공개한 고별 연설에서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했고, 그 이상을 해냈다”고 지난 4년을 자평했다.
서유진·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