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치마를 잘 안입는 최나연은 팬들과 소통하며 치마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최나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1/bebee8b9-4c2e-4891-9fe3-8bf540234cb8.jpg)
평소 치마를 잘 안입는 최나연은 팬들과 소통하며 치마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최나연]
체중 7㎏ 줄이고 바디 프로필 공개
“꾐에 넘어갔다 나중엔 촬영 주도”
어제 출국, 다음 달부터 대회 출전

최나연
최나연은 촬영을 위해 7㎏을 감량했다. 그는 “내 몸과 사진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그 전까지 “운동에 방해가 된다”며 치마를 입지 않았고, 머리도 단발만 했다. 노출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그의 바디 프로필 촬영이 의외다.
사연이 궁금했다. 최나연은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데 ‘근육이 아주 잘 나오니 한번 찍어보자’는 꼬임에 넘어가 찍기로 했다. 촬영 당일 아침이 되자 민망해서 못할 것 같았다. 트레이너 언니가 함께 해줘 그나마 찍었지 혼자였다면 절대 못 찍었을 거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이 돼 촬영을 내가 주도했다”며 웃었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최나연은 유튜브를 하며 활력을 찾았다. 그가 운영하는 ‘나연이즈 백’ 채널 구독자는 12만 5000명이다. 한국 골퍼 중 최다다.
그는 “잘 나가다가 요즘 정체기다. 코로나19로 연습장까지 문을 닫아 사람들이 골프를 잠시 잊은 것 같다. 다음 주쯤 바디 프로필 촬영 영상을 올린다. 사용자가 확 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집에서 골프를 위한 몸을 만든 뒤 다음 달 말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게인브릿지 챔피언십부터 출전한다.
그는 “올 시즌 빠지지 않고 대회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을 위해 운동하니 허리 지방이 빠져 코어 근육 늘어나는 게 눈에 보였다. 부상 없이 건강하고 거리도 늘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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