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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판만” 계란 대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산란계가 대거 살처분되면서 계란값이 치솟고 있다. [뉴스1]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산란계가 대거 살처분되면서 계란값이 치솟고 있다. [뉴스1]

계란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계란 한판 가격이 한 달 만에 2000~3000원 이상 오르고 그마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선 이번 계란값 폭등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4년 전처럼 ‘계란 파동’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한달새 3000원 올라 한판 7700원
대형마트 구매 제한, 온라인선 품절
“5980원짜리는 품절, 정말 금계란”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기준 계란 한판(특란 30개) 가격은 지난달 4000원대였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터지면서 이달 들어 6000원대로 뛰었다.  
 
20일 서울의 한 마트는 계란 한판을 7700원에 팔기도 했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지난 15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계란 한판(특란 30개)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는 1인당 1판, 롯데마트는 3판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몰에선 계란이 아예 동나기도 했다. 주부 김유미(37) 씨는 “5980원짜리는 며칠 전부터 계속 품절”이라며 “정말 금계란이 됐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마트 3사와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 갑시다’ 행사 등을 열며 계란값 안정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농식품부는 애초 이달 28일부터 마트 3사와 할인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AI와 한파 등으로 계란·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자 15일로 앞당겼다. 오는 28일까지 마트 3사에선 계란 한 판(특란 30개)을 4700원~5500원대에 살 수 있다.
 
계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소비가 늘며 수요가 늘어난 대표적인 품목이다. 수요가 많던 와중에 AI로 인해 가격이 더욱 올랐다. 계란 구매 제한은 2016년 12월 ‘계란 파동’ 이후 4년여 만이다. 당시에도 전국적으로 AI가 확산하며 계란 생산량이 급감했다. 다만 업계에선 현재 수급 동향은 계란 파동 당시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마트의 축산물 바이어는 “4년 전 계란 파동 때는 AI 확산에 따른 대량 살처분과 이동 제한으로 수급이 정말 힘들었다”며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란은 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늘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명절 이후 가격이 많이 내려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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