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몬스터를 내세운 괴수 드라마 '스위트홈'.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 [사진 넷플릭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1/20/e30a111b-4a80-4e24-a300-6769cadb2e79.jpg)
K몬스터를 내세운 괴수 드라마 '스위트홈'.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코로나 속 유료 구독 가구 2억 돌파
K괴수물 '스위트홈' 2200만 가구 시청
같은 시기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제쳐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동명 웹툰을 토대로 한국의 첫 괴수 드라마를 표방한 ‘스위트홈’은 사람들이 마음속 욕망이 표출된 괴물로 변하게 되는 재난 상황을 독특한 비주얼로 펼쳐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tvN), ‘도깨비’(tvN)에 이어 이번 작품을 연출한 이응복 PD는 “‘스위트홈’의 독특한 스토리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수천만 가구에서 사랑받았다는 소식을 접해 매우 기쁘다”며 “K몬스터 장르 기반 시리즈라는 신선한 도전을 지원해준 넷플릭스와 제작에 힘써주신 스튜디오드래곤 및 모든 제작진과 배우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부터 지금껏 한국 콘텐트에 약 7700억원을 투자해온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 콘텐트만을 위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올초 경기도 파주‧연천에 콘텐트 스튜디오를 다년간 임대 계약하며 장기 제작 기반을 다져왔다. 넷플릭스 한국‧동남아시아‧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트를 총괄하는 김민영 VP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한국의 ‘스위트홈’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이야기할 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속 넷플릭스 구독 가구 2억 돌파
넷플릭스는 또 올해부터 현금 흐름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250억 달러(약 27조 5625억 원), 영업 이익은 76% 증가한 46억 달러(약 5조 715억 원)”고, “아울러 82억 달러(약 9조 405억 원)의 현금 및 7억 5,000만 달러(약 8268억 원)의 미사용 신용공여(undrawn credit facility)를 기반으로 향후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기업 운영이 가능해졌다”면서다.
넷플릭스의 현재 지역별 유료 구독 가구 현황은 북미가 총 7394만 가구(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중동‧아프리카 6670만 가구(28.81% 증가), 남미 3754만 가구 (19.47% 증가), 아시아 태평양 2549만 가구(57.1% 증가) 순서였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