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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 개발사 게시판 폐쇄...이용자들 "비판에 귀닫는다"

스캐터랩이 출시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이루다. [유튜브 캡쳐]

스캐터랩이 출시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이루다. [유튜브 캡쳐]

 
혐오발언과 개인정보 보호 논란으로 정부조사를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사가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았다. 의혹제기가 잇따르자 게시판을 폐쇄한 것이다. 이같은 불통 조치에 무성의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루다의 개발사인 스캐터랩은 전날 '연애의 과학'의 앱 내 커뮤니티를 잠정 폐쇄했다. 스캐터랩 측은 폐쇄 이유에 대해 "연애의 과학 커뮤니티는 연애 관련 고민을 나누는 건강한 커뮤니티를 지향하는데, 최근 이루다 이슈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을 담은 도배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 및 도배 글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커뮤니티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이용자는 "(피해를 입은) 집단소송 참여자들이 커뮤니티에서 참여를 독려하니까 막아버린 것 같다"며 "'2차 피해' 운운하는데 대체 어떤 2차 피해를 가리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스캐터랩은 이루다를 만드는 데에 연애 분석 앱인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데이터를 가져다 쓰면서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고 익명화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직원끼리 사내 메신저에 이를 공유했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현장에서 자료를 확보해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스캐터랩이 부당하게 수집한 카톡 대화를 전량 파기해야 한다고 요구 중이다. 스캐터랩에 따르면 연애의 과학으로 카톡 대화 약 100억건을 수집했으며, 이중 1억건이 이루다 개발에 사용됐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지난 15일 이루다의 딥러닝 모델과 1억건의 데이터베이스만 파기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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