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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러브콜 김동연 "출마 보도 전 이미 거절…더 성찰할 것"

2018년 12월 퇴임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나서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후 21대 총선과 4월 보궐선거 차출론이 불거졌었다. 연합뉴스

2018년 12월 퇴임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나서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후 21대 총선과 4월 보궐선거 차출론이 불거졌었다. 연합뉴스

“여전히 부족함을 느낍니다. 더 성찰하고 대안을 찾는 고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이 돌았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 지난번 총선 때보다 강한 (출마)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며 “언론에 (출마설 관련) 이런저런 보도가 되기 훨씬 전에 이미 거절의 의사를 (여권에) 분명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한 언론이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신 김 전 부총리가 나올 듯하다"고 보도하기 훨씬 전에 이미 민주당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뜻이다. 
 
김 전 부총리는 또 “여러 분이 어느 당, 경선에서의 승리, 중도 확장성 등을 얘기했지만, 저의 고민은 다른 데 있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제가 부동산·방역·민생 등 시민의 삶과 서울시의 살림살이에 대한 대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 지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곁들였다. 김 전 부총리는 “선거 때마다 새 인물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방증이기는 하지만, 한두 명 정도의 새 피 수혈이 아니라 세력 교체에 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우리 정치가 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이어 김 전 부총리는 “이제는 우리 정치에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판을 짜는 ‘경장(更張)’이 필요하다”며 “ 앞으로도 ‘사회변화의 기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말부터 불거진 김동연 차출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페이스북 캡처

김 전 부총리와 가까운 인사들에 따르면 이미 연초에 김 전 부총리는 출마를 권유하는 여권 인사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말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만나 출마 권유를 들었지만 “연초까지 생각해보겠다”고 답한 뒤 끝내 불출마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인사는 중앙일보에 "지난해말 민주당측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으니 출마해 달라','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밀리면 내년 대선도 어렵다'며 김 부총리에게 결단을 촉구했다"며 "김 전 부총리가 최종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뒤에도 민주당 일부 인사는 '재고해달라'고 연락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야권에서도 간접적으로 접촉을 시도한 이들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도 김 전 부총리 차출설이 정가에 돌았다. 당시 서울 광진을이나 고향(충북 음성) 인근인 충북 청주, 기재부가 있는 세종 등지였다. 그러나 당시에도 김 전 부총리는 결국 출마하지 않았다.  
 
김 전 부총리가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기성 정치권을 비판하자 민주당 내부에선 “좀 더 큰 꿈이 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민주당 서울선거기획단 소속 의원은 “새로운 판을 언급한 건 차후에 정치적 역할을 하겠단 취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반면 서울의 한 중진 의원은 “본인이 나서겠단 것보다 정치적 조언을 통해 바꿔나가겠단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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