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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사신' 조민이 온다…병원가면 의사 이름 확인하자"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11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11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서민 단국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을 두고 “팁을 준다”며 “병원에 가면 의사 이름이 뭔지 확인하자. 혹시 개명할지도 모르니 어느 대학 출신인지 꼭 확인하자”고 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신(死神) 조민이 온다’는 제목의 글을 쓰고 “한번 의사면허를 따면, 그 면허는 평생 간다. 이제 조민이 환자를 보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이같이 썼다.  
 
그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웬만큼 사는 나라들이 의사 정원을 국가가 통제하고 의대교육이 잘 이루어지는지 감시하는 것은 의사 한 명이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우순경을 능가할 인재가 의료시장에 진입했다”며 “그 이름은 바로 조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13, 인터넷에 회자하는 조민의 학점”이라고 거론하며 “그로 인해 유급을 한 뒤에도 조민은 몇 차례 더 유급위기에 놓이지만, 정말 우연하게도 ‘유급생 전원구제’와 ‘학칙개정’ 같은 은혜로운 일들이 연달아 일어오는 바람에 결국 졸업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어떻게 이런 멍청한 애가 의대(정확히는 의전원)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의문은 훗날 풀렸다”며 “조민의 어머니인 정경심의 재판에서 판사는 조민이 부모 빽으로 위조한 스펙들 덕에 의전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적시했다. 여기에 부산대의 입시제도도 조민이 입학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경심 재판에서 입시부정이 인정될 경우 부산대가 입학취소를 시키지 않을까 했지만, 현 정권과의 끈끈한 관계 때문인지, 부산대는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입학취소에 전혀 뜻이 없어 보였다”며 “부산대 관계자가 했다는, 대법원 판결까지 보겠다는 말은 조민을 의사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몇 년 후 대법원 판결이 난다한들, 이미 취득한 의사면허를 박탈하는 건 법리적으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또 “우리나라의 의사고시 합격률이 95%에 육박한다 해도 학창시절 공부를 안한 5%는 걸러줄 거라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이 희망 역시 산산이 부서졌고, 이제 조민이 환자 보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녀가 생명을 다루는 과를 전공한다면 많은 이가 생사의 귀로에 놓일 테고, 이비인후과를 한다면 많은 이가 겪지 않아도 될 이명과 난청으로 고생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한 조민씨는 지난해 9월 2021학년도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치러 합격했다. 이어 지난 7~8일 치러진 필기시험도 최종 통과해 의사자격을 획득했다.
 
통상 의사국시에 합격하면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택해 수련의(인턴), 전문의(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후 개업이나 이른바 페이닥터 생활을 하게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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