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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함께 물러나는 美보건장관, "평화로운 정권 교체" 당부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사임 의사를 밝힌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회 난입 사태를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15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 두 페이지 분량의 '사직서한'에서 의회당 난입 사태를 "우리 민주주의와 평화로운 권력 이양 전통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 "이 정부의 역사적 유산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어떤 형태의 폭력도 명백히 규탄한다"면서 "어느 누구도 취임 절차를 방해하지 않기를 요구하며, 20일 평화롭고 질서정연하게 정권이 교체될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에이자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다. 임기 내내 트럼프 대통령와 뜻을 같이 해온 인사로 평가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에이자 장관의 사직 서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부정'이 그의 임기에 먹칠을 했다고 지적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에이자 장관의 행보와는 이례적인 언행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자 장관은 이 사직서한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20일 낮12시를 기점으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부 교체에 따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나의 사직서를 부디 수락해달라"고 했다. 다만 이날 사직서 원문이 미언론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사임 시점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앞서 사직서를 제출한 당일 에이자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해 "지지자들에게 '의회 폭동'을 조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 비판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직무박탈 논의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의회 폭동을 이유로 내각과 정부 인사들의 사퇴가 줄을 이었다. 앞서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과 베시 디보스 교육장관,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DHS) 장관 대행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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