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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부터 감금 성착취…안산 그 목사 충격의 인간사육"

안산 A목사 사건을 다룬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화면 캡처

안산 A목사 사건을 다룬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화면 캡처

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 등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경기도 안산시 Y교회 목사 A(53)씨가 구속되면서 그의 혐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목사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신도 3명을 추행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도들에게 "상담해주겠다"며 음란 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했다고 한다.
 

성·노동력 착취 혐의…경찰 "피해자 더 늘어날 수도"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로 밝혀진 이들은 주로 교회 신도들의 자녀다. A씨의 집에 사실상 감금돼 7~8세 때부터 피해를 봤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피해자들은 "당시 학교에도 다니지 못했고 집 안에 갇혀 성과 노동력을 착취당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이들은 교회를 탈출한 뒤에도 보복이 무서워 신고를 꺼리다 지난달 4일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A씨의 자택과 교회 등을 압수 수색을 해 관련 증거 일부를 확보했다.
 
다수의 피해자가 어린 나이부터 착취를 당했고, 음란 동영상 촬영 등 일부 범행 수법이 알려지면서 방송사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선 이 사건을 '그루밍', '인간 사육', 'N번방 사건' 등에 빗대며 보도를 예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피해를 봤다는 이들이 속속 나오면서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피의사실 유포가 될 수 있어서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안산 A교회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화면 캡처

안산 A교회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화면 캡처

헌금 강요 의혹도 수사 

경찰은 A씨가 1999년 교회 설립 이후 신도들에게 강제로 헌금을 내도록 요구해 착복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A씨 측이 신도들을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의 재산 형성 과정을 확인하고 A씨의 부인과 아들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안산 A교회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화면 캡처

안산 A교회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화면 캡처

A씨는 1996년 목사 안수를 받았지만, 2000년 8월 사이비 교리를 전파했다는 이유로 제명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이 모두 엽기적이라 하나하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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