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A목사 사건을 다룬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화면 캡처
A씨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신도 3명을 추행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도들에게 "상담해주겠다"며 음란 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했다고 한다.
성·노동력 착취 혐의…경찰 "피해자 더 늘어날 수도"

경기남부경찰청
다수의 피해자가 어린 나이부터 착취를 당했고, 음란 동영상 촬영 등 일부 범행 수법이 알려지면서 방송사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선 이 사건을 '그루밍', '인간 사육', 'N번방 사건' 등에 빗대며 보도를 예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피해를 봤다는 이들이 속속 나오면서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피의사실 유포가 될 수 있어서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안산 A교회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화면 캡처
헌금 강요 의혹도 수사
경찰은 A씨의 재산 형성 과정을 확인하고 A씨의 부인과 아들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안산 A교회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화면 캡처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