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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찾을 기회는 2번뿐…美남성 비트코인 2400억 날릴판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까먹어 무려 2400억원의 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미국인 스테판 토마스의 이야기를 다룬 데일리메일 기사. [데일리메일 캡처]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까먹어 무려 2400억원의 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미국인 스테판 토마스의 이야기를 다룬 데일리메일 기사. [데일리메일 캡처]

 
연일 가치가 치솟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전자지갑 비밀번호를 까먹어 무려 2억2000만달러(약 24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날리게 생긴 미국 남성이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스테판 토마스는 2011년 암호화폐 관련 영상을 제작해준 대가로 7002비트코인을 받았다. 10년 전 1비트코인의 가격은 2∼6달러로, 그가 당시 수령한 금액은 1만4000~4만2000달러 수준이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1500만~4600만원이었다. 
 
토마스는 이를 전자지갑에 넣어두고 잊은 채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1비트코인의 가격이 3만달러를 넘어섰다. 그의 전자지갑에 든 비트코인의 가치도 약 2억2000만달러(약 2400억원) 수준으로 뛰었다.
 
문제는 그가 전자지갑을 오랫동안 확인하지 않으면서 비밀번호를 까먹어버렸다는 것이다. 전자지갑의 비밀번호 입력 가능 횟수 10회.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주 사용하던 비밀번호를 조합해 시도해봤지만, 지금까지 8번의 오류가 있었다"며 2억2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찾을 기회가 단 두 번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10회에 이르면 전자지갑에 내장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완전히 암호화해 비트코인을 영영 찾을 수 없게 된다.
 
토마스는 "요즘 누워서 비밀번호가 뭐였는지만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비밀번호 조합을 생각해내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 시도해봤지만 지갑은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사이버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업체 '스탠퍼드 인터넷 옵저버토리' 소속의 한 인터넷 보안 전문가는 트위터를 통해 "6개월 이내에 비밀번호를 찾아줄 테니 보유한 비트코인의 10%를 달라"는 제안을 내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1850만 비트코인이 토마스와 비슷한 이유로 현재 전자지갑에 발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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