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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올해는 ‘가상인간’ 대결…삼성 ‘네온’ vs LG ‘김래아’ 누가 더 똑같을까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연합뉴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연합뉴스]

인공지능(AI) 가상인간이 연사로 등장하는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돌돌 말렸다가 펴지는 롤러블폰, 운전자가 목소리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차량용 AI 스크린 시스템….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CES) 2021’에서 새로 선보이는 신기술들이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왔던 CES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11~14일 나흘간 열린다. 1967년 CES가 시작된 이래 온라인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中 업체 1100개→204개…한국은 2위 규모

온라인 CES의 규모는 예년보다 축소됐다. 지난해엔 축구장 30여 개 넓이의 대형 전시관에 4500여 업체가 부스를 설치했지만, 올해는 그 절반에 못 미치는 19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중국 업체는 지난해(1100여 업체)보다 5분의 1 수준인 204개 업체만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390개)와 비슷한 340개 업체가 참석한다. 미국(570개)에 이어 2위 규모다. 참여 업체들은 CES 홈페이지에 마련된 업체별 페이지에 자체 제작한 제품과 기술 관련 동영상을 올리거나 3차원(3D) 형태로 전시장을 구현한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간담회도 진행한다.  
 
방식은 달라지고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기술의 향연이라는 점은 그대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을 지킬 수 있는 디지털’이 주요한 테마로 등장했다.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CES 2021에 참여한 기업들은 5세대(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AI 등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팬데믹 충격에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S 2021.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CES 2021.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삼성·LG, 코로나 속 ‘소중한 일상’ 강조

주빈 격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일상'을 주제로 신개념 가전을 공개했다. 앞서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은 지난 6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지난해) 모든 것이 멈춰버릴 것 같았지만 기술들을 활용해 일하고, 공부하며 소중한 순간들을 기념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면서 “사무실·피트니스센터·오락공간이 모두 '집'에 녹아든 시대에 삼성전자는 첨단 기술로 보다 나은 일상을 CES 2021에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가전이 직관적으로 연결돼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식사를 차리고 물건을 정리·정돈하는 AI 로봇으로 한층 수월해진 일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AI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찾아주는 생활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냉장고, 집안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맞춤형 가전, 충전과 먼지통 비움·보관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무선청소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정해진 공간을 스스로 돌아다니며 살균하는 로봇(살균봇),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셰프봇 등 반복적이고 위험한 일을 도맡는 로봇의 모습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1'에서 TV·모바일 부문의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1'에서 TV·모바일 부문의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LG전자가 11일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11일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진 LG전자]

 

“사람 흉내 넘어 상호작용하는 가상인간”

세계 최초의 롤러블 스마트폰인 ‘LG롤러블’도 CES 2021에서 첫 공개된다. LG전자는 지난해 LG롤러블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가 둘둘 말려 있다가, 사용자가 화면을 잡아당기면 펼쳐지면서 확대돼 일명 ‘상소문폰’으로 불린다. 이번 CES에서는 LG롤러블의 실물이 담긴 영상이 공개될 거란 기대감이 높다.
 
두 회사는 AI 가상인간도 나란히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시제품 수준이었던 네온을 올해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히 인간 모양을 흉내 낸 것을 넘어 감정이나 기억 등을 학습해 사람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행사 개막일인 11일 오전 8시(현지시간) 언론 발표회에서 가상인간 ‘김래아’가 연사로 등장해 3분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I 기술로 움직임과 목소리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프리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전무가 '네온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프리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전무가 '네온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전자는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가 11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국제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연사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가 11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국제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연사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사진 LG전자]

 

벤츠·BMW·GM 등 자율주행차 미래 제시

메르세데스벤츠(벤츠)·BMW·아우디·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업체들은 완성도 높아진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벤츠는 차량 대시보드에 AI 기능이 탑재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탑승자가 음악·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다. 2009년부터 매년 참여해온 현대차는 이번 CES에 나오지 않는다.“코로나19 여파로 불참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얘기다.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은 CES 2021에 대거 참석한다. 대개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벤처부 등이 마련한 한국관과 K-스타트업관에서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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