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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권력이양 보장" 백기···의사당 폭력은 시위대 탓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명의의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고 "오는 20일 새 행정부가 들어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백악관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명의의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고 "오는 20일 새 행정부가 들어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백악관 유튜브]

 
의회 점거 사태 이후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대선 패배를 사실상 처음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폭력 사태와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듯 선을 그었다.  

영상 메시지 올려 대선 패배 사실상 인정
폭력 시위대에 "댓가 치를 것" 선긋기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명의의 영상 메시지를 내고 "이제, 의회는 선거 결과를 인증했다. 오는 1월 20일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할 것"이라며 "나는 매끄럽고 질서 있고 원활한 권력 이양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대선 결과를 인정한 건 대선을 치른 지 65일 만이다. 
 
그는 이어 의사당 난입 사태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처럼 나도 폭력, 불법에 분노한다"며 "나는 즉시 의회 건물을 보호하고 침입자들을 추방하기 위해 주 방위군과 연방 법집행기구를 투입했다. 미국은 법과 질서의 나라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대를 향해서는 "당신은 민주주의를 더럽혔다"며 "폭력과 파괴 행위에 연루된 당신들은 미국을 대표하지 않으며, 법을 어긴 사람들은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선거 결과에 이의 제기를 해온 것은 "투표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법적 수단을 추구한 것"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으론 지지자들을 달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막 치열한 선거를 끝냈고 감정이 북받쳐 있다"며 "이제는 화를 식히고 침착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 메시지 말미에도 "실망한 것은 알지만, 우리의 놀라운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다시 한번 다독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은 위협적인 전염병이 시민들의 삶을 뒤엎고 경제를 훼손했으며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어려운 시기였다"며 "이 전염병을 물리치고 가장 큰 경제를 재건하려면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사랑과 충성의 신성한 유대를 되살려야 한다"면서 "대통령으로 봉사한 것은 제 평생의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확인하는 마지막 절차를 앞두고 미국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확인하는 마지막 절차를 앞두고 미국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의회 난입 사태에 미국 국내에서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트럼프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 정치권에선 대통령직을 당장 박탈하거나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연방 검찰도 수사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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